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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전 복지부 실장 "문형표, 이사장이 장관보다 좋다 해 자괴감 느껴"



전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인 이모씨가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복지부 장관 시절 공단 이사장이 장관보다 훨씬 좋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문 전 이사장의 공판에서 이같이 진술하고 당시 대화를 소개했다.

이날 진술에 따르면, 이씨는 2015년 인구정책실장직으로 명예퇴직하게 돼 당시 장관이던 문 전 이사장에게 인사했다. 문 전 이사장은 자신도 그만둘 지 모른다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며 "복지부 공무원 28년을 재직한 저로서는 조금 자괴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 전 장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연금공단이 찬성하도록 압력을 넣은 대가로 공단 이사장직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

문 전 이사장이 삼성물산 합병 건을 내부 투자위원회 의결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에 문 전 장관 측은 메르스 사태로 떠날 사람의 말을 부하 직원이 따를 리 없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오히려 복지부 공무원들이 청와대에 잘 보이기 위해 합병 건에 찬성하고 싶었던 것이라는 주장도 폈다.

이씨는 "공무원 사회에도 도의가 있다"며 "장관님을 제쳐두고 청와대와 일 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