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7-03-20 18:23:06

'원라인' 진구부터 임시완까지, 5인 5색 사기꾼들의 통쾌한 사기극(종합)

▲ 영화 '원라인' 포스터/NEW

배우 진구와 임시완이 색다른 브로맨스를 안고 돌아왔다. 뿐만 아니다. 전에 없던 색다른 연기로 변신을 꾀한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이 통쾌한 사기극에 숨을 불어넣었다. 과연 이들이 올 봄 짜릿한 사기극으로 스크린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임시완, 진구,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 그리고 양경모 감독이 참석했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 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진구 분)을 만나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범죄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임시완, 진구, 박병은, 이동휘 등 남성이 전면에 나서는 작품인 만큼 개봉 전부터 이들이 펼칠 시너지에 기대가 쏠렸던 상황. 여기에 '신종 대출 사기'라는 소재가 더해진 만큼 작품에 대한 궁금증 역시 높았다.

양경모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 배경 및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 영화에는 총 14명의 배우들이 등장한다"면서 "사실적으로 연기하는 걸 좋아하고 스스로 납득을 해야만 연기를 하는 배우들을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차용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납득이 되지 않으면 토론과 논쟁을 할 수 있는 배우들이 필요했고, 우리 배우들이 모두 그랬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캐스팅 배경을 바탕으로 섭외된 배우들은 작품과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시너지를 발산했다. 무엇보다 양 감독의 말처럼 임시완, 진구, 이동휘 등이 기존 이미지를 벗고 연기 변신을 꾀했다는 점을 주목 할만 하다.

▲ 영화 '원라인'에서 이민재 역을 맡은 배우 임시완(위)과 장 과장 역의 진구(아래)/NEW

먼저 임시완은 그간 드라마 '미생', 영화 '오빠 생각' 등 다수의 작품에서 반듯한 이미지를 그려왔다. 그런 그가 '원라인'에선 사기꾼 역으로 분해 그간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양 감독은 임시완에 대해 "'미생' 1화를 보고 만나고 싶다고 전화했다. 배우로서의 모습이 보였다"면서 "만나서 얘기해보니 다른 작품들에서 보여준 것과 다르게 강인하고 예리한 부분이 있더라"고 말했다.

진구 역시 기존의 강렬한 분위기를 뒤로하고, 힘 쫙 뺀 능글능글한 매력을 안고 돌아왔다. 진구는 "힘 빼고 연기한 건 감독님도 저도 원한 거다. 제가 맡은 장 과장이 '원라인' 팀에서는 가장 능구렁이 같다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양 감독은 "진구는 긴 얘기가 필요없는 배우다. 제가 말한 걸 스펀지처럼 흡수해줬던 배우"라고 극찬했다.

▲ 영화 '원라인' 포스터. (왼쪽부터) 배우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NEW

박병은의 묵직한 연기 역시 눈 여겨 볼 부분이다. 진구, 임시완과 대척점에 서 있는 박 실장 역으로 열연을 펼친 그는 그간 선보인 악역과 또 다른 매력의 연기로 주연의 존재감을 톡톡이 드러낸다.

양 감독은 박병은에 대해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섬세하게 신경 쓴다. (박병은에게) 뻔한 악역을 만들지 말고 솔직한 악역을 만들자고 얘기를 했고, 단계 단계 디테일을 가지고 가자고 요청했다"고 박 차장이 완성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박병은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두 번 읽고나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캐릭터에 접근할 때 수만 가지 생각을 한다. 예전부터 그렇게 해왔다. 주변 선배들이 그만하라고 할 정도다"라면서 "결국 박 실장은 돈과 명예를 밝히는 인물이라 생각하고 그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동휘 역시 마찬가지. 작품에서 박 실장과 함께 거대 대출 사기에 가담하는 송 차장 역으로 분한 그는 기존 작품에서의 이미지를 벗어나 연기 변신을 꾀했다. 양 감독 역시 "전작의 이미지를 벗어나기를 바랐고 이동휘가 그 역할을 잘 해내줬다"고 말했다.

사기단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홍 대리, 김선영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작품 전반에서 타 배우들에 못지 않은 존재감으로 열연을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유의 내공을 바탕으로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를 그려낸 만큼 김선영의 캐릭터에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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