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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따뜻한 '춘분', 비 소식에 미세먼지 농도 '나쁨'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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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인 오늘 완연한 봄기운 속에 비 소식이 있다.

20일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으며, 아침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 전남 경남으로 차차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21일 오전까지)은 제주도 10~40mm, 많은 곳은 60mm 이상이다. 전남 경남은 5~20mm, 전북 경북 강원영동은 5mm 내외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오전 서울 6도, 춘천 1도, 광주 6도, 부산 8도, 제주 9도를 보이겠다. 오후엔 서울 17도, 춘천 18도, 광주 15도, 부산 15도, 제주 14도까지 올라가겠다.

그러나 미세먼지 농도가 대기정체로 인한 대기오염 물질의 축적으로 중부지방에서 '나쁨', 남부지방에서 오전 '나쁨', 오후 '한때 나쁨' 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달력으로 3월 20일 오늘은 '춘분'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은 24절기 중 네 번째로, 본격적인 새해 농사를 준비하는 때다. 또 따뜻해지는 봄바람과 함께 꽃이 피고 새싹이 움트기 시작하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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