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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해체 NO!" 데뷔 9년 차 티아라, 새로운 시작…다사다난 9년史

그룹 티아라/MBK엔터테인먼트



그룹 티아라가 오는 5월 마지막 완전체 앨범을 발매한다. 그러나 '해체'는 아니다. 티아라 6인 완전체는 사라지지만 '티아라'는 존속된다.

티아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이하 MBK) 측은 16일 오전 "오는 5월 17일 완전체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 한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로 티아라의 해체에 무게가 실렸으나, MBK 측은 이날 오후 2차 보도자료를 통해 "해체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MBK에 따르면 티아라 멤버들간 계약 종료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완전체 활동은 5월 앨범을 끝으로 마무리되지만, 해체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는 티아라 여섯 명의 완전체 앨범은 더 이상 나오지 않지만 '티아라'라는 이름은 존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MBK와 재계약을 한 멤버들이 유닛으로 활동하거나 새로운 멤버들을 추가 영입하는 형태로 '티아라'의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티아라 멤버들은 그간 꾸준히 '티아라'에 애정을 보여왔다. 이미 여섯 멤버가 두 번의 재계약을 마쳤고 '티아라'라는 이름으로 계속 활동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번 비쳐왔기 때문이다.

재계약을 앞둔 현재 티아라 멤버들은 5월 마지막 완전체 앨범을 발매하고 이후 6월까지 방송 활동 및 국내 외 공연을 진행하기로 소속사와 협의한 상태다.

지난 2009년 6인조로 데뷔한 티아라는 '보핍보핍(Bo Peep Bo Peep)',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을 연이어 히트 시키며 국민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이후 중국 등 해외까지 사로잡으며 국내외를 넘나드는 한류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2년 7월 멤버 화영과 관련한 일명 '왕따 논란'에 휩싸였고, 화영 등 새롭게 합류했던 멤버 두 명이 차례로 탈퇴하면서 '왕따 그룹'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이는 곧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졌고, 자연히 국내 활동엔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티아라는 중국, 일본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해외 팬덤을 탄탄히 구축했고, 국내 팬들과의 소통도 끊임없이 이어왔다.

활발한 활동과 별개로 티아라는 편치 않은 5년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최근 화영이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 5년 전 왕따 사건을 언급하면서 논란은 재점화 됐다.

방송 이후 한 스태프는 온라인에 '티아라 사태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왕따 사건의 전말을 폭로하는 글을 게재했고, 당시 화영의 잘못된 행동 등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다.

대중은 뒤늦게나마 티아라에 대한 오해를 풀기 시작했다. 티아라의 마지막 완전체 앨범 소식에 아쉬운 여론이 쏟아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왕따 그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이제야 희석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데뷔 9년 차 티아라는 그 어떤 걸그룹보다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낸 그룹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꿋꿋히 '티아라'라는 이름을 지키며 버텨온 이들이기에 아쉬움은 더욱 크다. 이들이 6인 완전체 활동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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