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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LPGA 데뷔전 치른 박성현, 배짱으로 드러낸 'A급' 경쟁력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가 '슈퍼루키' 박성현을 주목했다. LPGA투어 첫 데뷔전에서 3위를 거둔 그에게 신인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박성현은 최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LPGA투어 회원으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 성적은 단독 3위로 '슈퍼루키'로서 이름값을 톡톡이 해냈다.

이미 LPGA투어 입회 당시부터 세계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던 박성현은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LPGA투어 8차례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박성현의 데뷔전 성적은 눈 여겨 볼만 하다. 비회원 신분 초청 선수 때와 달리 회원으로서 치르는 데뷔전은 압박감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박성현 조차도 1라운드 1번홀 티샷 때 "그렇게 긴장해보긴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자신 역시 데뷔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전인지와 묶인 조 편성부터 박성현에겐 부담으로 작용했다. 대개 신인은 갤러리가 몰리는 정상급 선수와 조 편성을 하지 않지만 주최 측은 1라운드에서 두 사람과 박성현을 묶었다. 쭈타누깐은 지난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전인지는 신인왕과 최저타수상을 탄 선수로 두 사람 모두 지난해 LPGA투어 주요 개인 타이틀 수상자다.

전날 성적에 따라 동반 선수가 달라지는 2, 3, 4라운드에서도 박성현은 톱 선수들을 상대해야 했다. 박성현이 나흘 동안 만난 선수는 쭈타누깐과 전인지 외에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 미국 교포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 등이다.

그러나 박성현은 위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에서도 나흘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며 신인답지 않은 패기와 배짱을 드러냈다. 또 자신의 장기인 장타력을 십분 발휘하는 한편, 나흘 동안 버디 25개를 뽑아내며 쭈타누깐과 함께 최다 버디를 작성하기도 했다.

물론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박성현이 나흘간 누누이 얘기했던 쇼트게임 능력 및 느린 플레이 등이 개선점으로 꼽힌다. LPGA투어의 늑장 플레이에 대한 기준이 더 까다롭고 벌도 엄한 데다, 투어 내 '신인 길들이기'도 없지 않아 있는 만큼 개선 및 적응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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