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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류현진, 시범경기 첫 등판 임박…8일 또는 9일 유력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첫 시범경기 등판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6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오는 8일 또는 9일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지난 2014시즌이 끝난 뒤 어깨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 치료를 받으며 2015시즌을 건너 뛴 그는 지난해 복귀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번엔 팔꿈치 문제로 인해 1경기 등판 후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오랜 재활 기간을 거친 류현진에게 이번 시범경기 출전은 오랜만의 실전 등판이다.

이미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와 세 차례 라이브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실전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린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허벅지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불펜 투구로 대신했다. 이후 지난 5일 실시한 세 번째 라이브피칭에서 2이닝을 던진 그는 "전반적으로 좋았다"며 만족해했다.

류현진이 만약 8일 등판한다면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진입에 도전 중인 황재균과 맞대결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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