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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맛있는 메트로] '동래복국' 1·4호선 동대문역

[맛있는 메트로] '동래복국' 1·4호선 동대문역

'동래복국' 1·4호선 동대문역.



뚝배기복국.



뚝배기복국과 복튀김.



캐비어, 송로버섯,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4대 진미로 손꼽히는 요리, 바로 복어다.

복어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은 물론 다이어트와 노화 방지, 숙취해소에도 탁월해 건강식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또 담백한 맛과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에 국, 무침, 찌개, 회, 구이, 튀김, 불고기 등 다양한 형태로 맛볼 수 있다.

다양한 복어요리 중 직장인들이 속풀이 음식으로 선호하는 것이 바로 복국이다.

부산지역 향토음식인 복국은 복어 외에 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 일본식 복국과 달리 콩나물, 미나리, 무 등을 첨가해 시원한 맛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동대문역 인근에 위치한 '동래복국'은 대표메뉴인 복국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로 복을 즐길 수 있는 복요리전문점이다.

점심시간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뚝배기복국(은복·9900원)'이다.

무, 대파, 바지락, 다시마 등의 재료를 넣고 1시간 정도 푹 끓여낸 육수에 토막 낸 은복 5덩어리, 미나리, 콩나물, 무, 배추 등을 뚝배기에 담아낸다.

2위 메뉴는 밀복이 들어간 '뚝배기복국(1만5000원)'이다. 지금이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이 있다는 밀복은 동해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복어다. 독성이 비교적 약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해장을 해야 할 때, 건강식을 챙겨먹고 싶을 때 이곳을 찾는다는 직장인 김건우 씨(46)는 "추운 날씨에 복국 한 그릇이면 해장은 물론 몸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이라며 "비린내 없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복껍질미나리무침은 여러 번 리필해먹을 정도로 정말 맛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복삼계탕.



세 번째로 인기가 많은 메뉴는 '복삼계탕(1만5000원)'이다.

중간사이즈의 닭에 은복 3덩어리, 미나리가 들어가 일반 삼계탕보다 좀 더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동대문으로 시장조사를 나올 때마다 이곳을 꼭 방문한다는 이가은 씨(30)는 "감기 기운이 있거나 보양식을 먹고 싶을 때 복삼계탕을 주문하는데 복어와 삼계탕의 궁합이 정말 잘 맞는 것 같다"며 "고기는 부드럽고 국물은 고소하고 진해서 뚝배기에 한 방울도 남기지 않게 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복어 살을 포떠서 양념한 다음 튀김옷을 입혀 살짝 튀겨낸 '복튀김(小 1만5000원)'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맛에 식사류와 함께 주문률이 높다.

이곳은 동대문 상권의 특성상 외국인관광객들의 방문이 많고 의정부, 인천, 수원 등에서도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저녁시간에는 술 한 잔과 함께 복요리를 제대로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복불고기, 복튀김, 복탕수, 지리 또는 탕, 복죽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복세트(1인·2만6000원)'와 복불고기, 복튀김, 복탕수, 초밥, 지리 또는 탕, 복죽으로 구성된 '복정식(1인·3만9000원)' 등이 저녁시간 인기 메뉴다.

2층과 3층에는 4인, 8인, 40인 등 개별룸 및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어 모임 장소로도 이용률이 높다.

동래복국 영업시간은 24시간이며 휴무일은 없다.

설재선 동대문역장.



'동래복국'은 설재선 동대문역장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동대문역은 1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청계천을 비롯해 평화시장, 동대문종합시장 등 9개 도매시장이 모인 대표적인 상업지역이다.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과 시장을 이용하려는 쇼핑객이 많아 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17만 5000여 명에 달한다.

설 역장은 "동대문역에서 1분 거리로 아주 가깝고,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라며 "복요리를 즐기는 지인들과 시내에서 점심모임이나 저녁 회식 등의 장소를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장소"라고 소개했다.

*주소:서울 종로구 종로 291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1번 출구, 도보 1분)

*영업시간:24시간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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