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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종료 앞둔 특검, 토요일에도 수사 강행군



정식 수사 기간 종료 3일을 앞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주말인 토요일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비선실세' 최순실 등 중요 피의자들을 소환해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갔다.

최종 기사를 앞둔 특검은 법정에서의 피의자 유죄 입증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25일 오후 2시 특검은 이 부회장을 소환했다. 잠시 후인 오후 3시 50분께는 최씨가 특검 사무실로 들어섰다.

두 사람은 모두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상태다. 당초 이 부회장과 최씨가 같은 시간에 소환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함께 소환된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같은 호송차를 타고 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 최씨의 소환 시간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갖은 폭로를 통해 특검수사에 힘을 실은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한명,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도 이날 함께 소환됐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 관계자에게 '대가성 뇌물'을 제공했는지 추궁했다. 이 부회장측은 여전히 대가성 뇌물이 아니며 청와대의 '강요'에 의한 피해자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 부회장을 강요에 의한 '피해자'라고 판단했지만 특검팀 검찰의 판단을 완전히 뒤집었다.

피해자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가성 뇌물을 제공한 '피의자'로 판단한 것이다.

특검팀은 전일 당초 10일 이었던 이 부회장의 구속기간 연장을 법원에 신청했다. 법원을 이를 받아들여 이 부회장의 구속기간을 다음달 8일까지 연장했다.

박 대통령의 '뇌물죄' 관련자 외에 최씨의 측근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이상화 KEB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김 회장을 상대로 이 본부장 승진과정에 있어 박 대통령과 최씨의 청탁이 있었는지 캐묻고 있다.

특검은 이날 오전에는 '비선진료' 관련 '의료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이영선 행정관을 조사했다.

이 행정관은 일명 비선 의료진을 '손님' 신분으로 청와대에 출입시켰으며 박 대통령과 핵심 참모진들의 차명 휴대전화 사용에도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 수사기간 연장이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특검은 수사종료를 앞두고 그 동안 수사해 왔던 사건들을 정리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28일까지는 이들에 대한 기소를 마칠 예정이다. 특검 수사 종료 후에 이들에 대한 공소는 특검이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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