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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완벽한 아내' 10년 만의 복귀 고소영, '아줌마'로 띄운 승부수

배우 고소영이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10년 만의 안방 복귀를 선언했다./메트로 손진영 기자



고소영이 돌아왔다. 무려 10년 만이다. 도도하고 화려할 줄만 알았건만, 거칠고 드센 '아줌마' 역으로도 제격이다. 신비주의를 벗고 친근함을 입은 고소영이 안방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을 수 있을까.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제작 KBS 미디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 그리고 홍석구 PD가 참석했다.

'완벽한 아내'는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린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 드라마다.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을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매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크로스'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홍석구 PD는 "코미디도 있고 미스터리도 있는 작품이다. 극중 캐릭터들이 연기하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표현해줄 수 있는 연기력 좋은 배우들을 섭외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 출연하는 배우 윤상현, 조여정, 고소영, 성준/메트로 손진영 기자



이 작품은 고소영의 10년 만의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장동건과 결혼 이후 작품 활동을 중단했던 그가 실로 오랜만에 컴백 소식을 전한 것.

홍 PD는 고소영을 섭외하게 된 배경에 대해 "심재복이라는 역할은 억세고 드센 캐릭터인데 그럴 듯한 분이 연기하는 것보다 그렇지 같지 않은 분이 연기할 때 의외의 요소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고소영 씨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 PD의 말처럼 고소영과 심재복 역은 다소 괴리가 있다. 깍쟁이, 도도함, 화려함 등 대중이 그간 바라봐온 고소영의 모습과 심재복은 전혀 다르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러나 고소영은 과감히 연기 변신을 택했다. 그는 "시기를 더 미루면 연기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더욱 적극적으로 작품을 봤다"며 "그러던 중 '완벽한 아내'의 대본을 보게 됐고, 심재복에게서 저와 비슷한 면을 봤다"고 말했다.

"대중이 저에게 선입견을 갖고 있다는 게 늘 안타까웠어요. 이미지 때문인지 제가 어떤 행동을 하면 '의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 것들을 깨고 친근하고 편안하게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배우 성준/메트로 손진영 기자



이 작품에서 고소영과 호흡을 맞출 상대역은 윤상현과 성준이다. 극중 심재복(고소영 분)의 남편 구정희 역을 맡은 윤상현은 "고소영 씨가 하신다고 해서 작품을 선택한 것도 있다. 너무 팬이었기 때문"이라며 "언제 내가 고소영 씨랑 부부 역할을 해보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성준 또한 고소영의 팬임을 밝혔다. 그는 고소영을 알고 있냐는 다소 짓궂은 질문에 "당연히 알고 있다. 청바지 광고를 아직 기억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성준이 맡은 강봉구 역은 심재복의 직장 상사이자 변호사다. '흙수저' 출신인 그는 금수저 여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던 중, 평범한 아줌마 심재복에게 묘한 감정을 갖게 된다.

성준은 "작품에서 (고소영을) 많이 괴롭히는데 정말 잘 받아주신다. 성격이 정말 쿨하시다"면서 "함께 연기하는 게 정말 재밌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고소영과 조여정의 미스테리한 관계, 이를 바탕으로 선보일 '워맨스'에도 기대가 모인다. 고소영은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다들 화기애애하게 촬영 중인 만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완벽한 아내'는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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