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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매장을 게임 성지로"…유통업계, '포켓몬'으로 고객 유입 '활발'

세븐일레븐이 나이엔틱과 업무제휴를 통해 전국 점포를 포켓스탑 또는 체육관으로 구축한다. /코리아세븐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 흥행에 힙입어 유통업계가 오프라인 매장을 게임 성지로 구축 검지족 사냥에 나섰다.

앞서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해 돌풍을 일으킨 포켓몬고는 게이머들의 재미를 배가시키고자 미국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유명 프렌차이즈와 제휴를 맺고 이같은 사업을 진행했었다.

포켓몬고가 상륙한 지 한달이 지난 현재 국내 유통업체도 포켓몬고와의 업무 제휴를 잇따라 맺고 있다. 그 주역은 롯데그룹 유통과 식음료업계다. 오는 3월에 또 한번 게임이 업그레이드 된다는 소식에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더하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과 롯데리아가 포켓몬고 게임 개발사인 나이엔틱과 업무 제휴를 맺고 포켓몬고 공식 파트너사로 각각 선정됐다. 전국 편의점 점포와 롯데리아가 운영하는 7개 브랜드 프렌차이즈 매장을 포켓스톱(몬스터볼 등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지정하는 등 게이머들의 업그레이드된 게임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포켓몬고는 사용자가 직접 포켓몬 트레이너가 돼서 현실 세계를 돌아다니며 포켓몬 캐릭터를 잡고 대결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편의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포켓몬고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된 세븐일레븐은 전국 8500여 점포가 포켓스톱 또는 체육관(가상 대결 공간) 등으로 지정한다. CU(1만634개), GS25(1만486개)의 점포수가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세븐일레븐(8486개)이 포켓몬고의 선택을 받은 것은 외국인들에게도 친숙한 편의점 브랜드인 세븐일레븐이 점포수치 보다도 앞선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서비스 제공을 통해 포켓몬고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이용 편의가 크게 증가할 뿐만 아니라 점포를 중심으로 새로운 포켓몬 핫플레이스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 사용자들의 편의점 방문에 힘입어 전국 가맹점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포켓스톱이나 체육관이 부족한 만큼 세븐일레븐이 새로운 포켓몬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포켓몬고 국내 런칭 이후 주요 포세권 인근 편의점의 휴대폰 관련 용품이나 간단한 간식거리 매출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전국 점포에 게임을 즐기는 인파가 몰리면서 매출 증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세븐일레븐측은 내다봤다.

함태영 세븐일레븐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편의점은 소비자 밀접형 유통채널로서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차별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이번 포켓몬고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세븐일레븐만의 새로운 재미와 가치를 제공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리아도 자사 7개 브랜드 프렌차이즈를 통해 포켓몬고 마케팅을 실시한다. 외식업계 최초로 파트너십을 체결한 롯데리아는 엔제리너스커피와 TGI프라이데이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나뚜루팝, 빌라드샬롯, 더 푸드 하우스 등 매장을 포켓스톱으로 지정한다.

롯데리아의 7개 브랜드 매장 수는 약 2709개다. 이 중 2459개 매장이 포켓스톱으로, 250개 매장은 체육관으로 운영된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프렌차이즈 매장을 가장 많이 구축하고 있어 나이엔틱과의 업무 제휴가 체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높은 매장 접근성을 바탕으로 게임 유저 및 매장 방문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만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출시 이후 지난 19일까지 하루 이용자수는 평균 387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글 플레이의 국내 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2위다.

지난 17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미국과 인도, 유럽 등에서 제휴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는 나이엔틱은 오는 3월에 또 한번의 신규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다. 게임 환경까지 업그레이드 되며 날씨까지 풀리고 있어 유통업체와의 시너지 또한 귀추가 주목된다.

세븐일레븐이 나이엔틱과 업무제휴를 통해 전국 점포를 포켓스탑 또는 체육관으로 구축한다. /코리아세븐



롯데리아가 외식업체 최초 포켓몬고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롯데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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