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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술창업 메카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어떤 곳?

5기까지 1215명이 4999명 일자리 창출, 총 7210억 매출

2011년 경기 안산을 시작으로 문을 연 청년창업사관학교가 20일 6기 졸업생 300명을 배출했다.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식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앞줄 왼쪽 8번째)이 졸업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안산(경기)=김승호 기자】2011년 개교한 청년창업사관학교가 20일 6기 졸업생까지 포함해 총 1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창업 메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배출한 5기까지는 졸업생 1215명이 총 7210억원의 매출과 4999명(2016년 11월 기준)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청년·기술창업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청년창업사관학교(창업학교)는 경기 안산을 본원으로 2012년 호남(광주), 대구·경북(경산), 부산·경남(창원), 그리고 2014년 충청(천안)까지 모두 5곳이 운영되고 있다.

창업학교는 입교생에게 1년간의 보육기간 동안 최대 1억원을 지원해 아이디어 구체화, 제품 연구개발(R&D), 시제품 완성에 이르기까지 기술·장비·공간 등 창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돕는다. 그만큼 혜택이 많아 예비 창업자들에겐 인기가 높다. 300명이 졸업한 이번 6기의 경우엔 당초 1328명이 신청, 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1년간 창업학교에 들어갈 7기도 450명 모집에 2106명이 모여 4.7대1의 관문을 뚫어야 했다.

어렵게 창업학교에 들어간 입교생들은 혹독한 훈련과정을 거친다. 연간 3회에 걸친 정밀 사업화 진도평가가 대표적이다. 우수자에 대해선 인센티브가 제공되지만 창업실적과 학사진도가 부실한 학생들은 중도 퇴교라는 쓴 맛을 봐야 한다. 실제 3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6기의 경우 당초엔 324명이 시작했었다.

아이디어만 갖고 창업학교에 들어왔다는 루커 이덕희 대표는 "입교전 잡았던 컨셉을 사관학교에 들어와서 구체화했고, 특히 실제 생산을 위한 멘토링과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스마트 기능을 장착한 냉온 텀블러를 제작해 양산까지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됐다"면서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레저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생활 패턴에 적합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선 4D운전석과 모형 자동차를 접목한 혼합현실 레이싱을 개발한 WRD 엄세용 대표가 중소기업청장상을, 천연 밀랍을 활용해 안전한 영유아 크레용 '컬러쥬(COLORJEU)'를 개발한 노브앤마치 고재진 대표가 중진공이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졸업식 축사에서 "창업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의 희망"이라면서 "정부는 창업기업에 대한 후속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 지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신산업 분야의 창업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 과감하고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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