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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23일 한은 금통위…금리 동결 전망 속 4월 위기설 주목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오는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이달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연 1.25%)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는 미 연준이 최근 다음달 또 한 번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앞으로 개최할 회의에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은 미 연준이 내달 14~15일(현재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연 0.50~0.75% 수준인 미국의 기준금리가 내달 0.25%포인트 추가 인상될 경우 한은과는 불과 0.25~0.50%포인트로 기준금리 차가 좁혀진다. 해외투자자본의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다만 한은으로선 1300조원을 넘는 국내 가계부채로 기준금리를 조정하기 어려워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당장 미국이 중국 등 환율조작국 지정 문제까지 거론하고 있어 한은 금통위로선 '진퇴양난'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한은 금통위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최근까지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우리도 기계적으로 따라 올리진 않을 것"이라고 수차례 밝혀 왔다.

조영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 거시건전성이 좋아져 미국이 금리를 1.50~1.75%까지 올리더라고 국내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지 않아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 4분기 한국경제 성장률이 비교적 괜찮았고 수출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은이 금리를 내려야 할 시급성이 현재로선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역시 지난 1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72.8% 증가하면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장에선 이달 금통위에서 이 총재가 기준금리 외에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환율조작국 지정이나 일부 4월 한국경제 위기설과 같은 우려와 관련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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