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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극/뮤지컬

차별화된 색깔의 뮤지컬 개막 앞둬…티켓 전쟁 시작됐다!

꽃피는 봄, 차별화된 색깔로 중무장한 뮤지컬들이 대거 찾아온다.

국내 초연을 확정지은 뉴욕타임즈가 주목한 뮤지컬 코미디 '머더 포 투'와 10년 만에 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웰메이드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가 관객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뮤지컬 '드림걸즈'의 최초 내한 공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2017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들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머더 포 투/오디컴퍼니



먼저, 뮤지컬 코미디 '머더 포 투(Murder for Two)'는 3월 14일부터 5월 28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국내 초연 공연을 올린다.

음악 살인 미스터리 극을 표방하는 '머더 포 투'는 의문의 총격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익살스럽고 코믹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단 두 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르는 2인극이지만, 13명의 인물들을 연기하면서 꽉 찬 무대를 선사한다.

작품은 생일날 의문의 죽음을 당한 아더 휘트니의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 '마커스'가 등장하면서 시작한다. 마커스가 아더 휘트니의 부인과 마을 주민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여준다. 한 명의 배우가 마커스를 연기하며, 또 다른 한 명은 성별, 나이, 성격이 모두 제각각인 용의자들을 연기한다. 하나같이 다 수상하고 의심스러운 용의자들과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커스의 허술한 추리과정은 미스터리 하면서도 코믹하고 흡입력 있게 흘러간다.

앞서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선보인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가 아름다운 음악, 우정과 삶에 관한 이야기,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2인극이었다면, 이번뮤지컬 '머더 포 투'는 추리극의 형식에 엉뚱하면서도 재치 있는 유머, 빠른 호흡의 전개, 마임과 피아노 연주 등의 세련된 퍼포먼스로 코미디 뮤지컬의 매력을 한껏 보여줄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조 키노시안(Joe Kinosian) 과 작가 켈렌 블레어(Kellen Blair)가 합작한 창작극으로 신선한 감각과 기발한 아이디어, 높은 예술성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1년 시카고 셰익스피어 극장에서 초연을 올렸으며, 그 해 조셉제퍼슨 상을 수상했다. 이후 꾸준히 브로드웨이, 케네디 센터 및 미국 각지에서 공연 되고 있다.

'미스터 마우스' 포스터/쇼노트



10년 만에 돌아온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는 3월 9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개막한다.

미국의 소설가 대니얼 키스의 스테디 셀러 '앨저넌에게 꽃을 Flowers for Algernon'을 원작으로 했으며 2006년 초연, 2007년 재연을 통해 '한국적인 감성을 담아낸 웰메이드 뮤지컬'이라는 평을 받았다.

연출은 서른두 살이지만 일곱 살의 지능을 갖고 살아가던 '인후'가 우연한 기회로 높은 지능을 갖게 되면서 겪는 일들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지적 장애를 앓고 있던 순수한 영혼의 청년 인후가 과학의 힘으로 IQ 180의 천재가 되어 맞닥뜨린 현실, 그리고 그 안에서 관객들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쉼 없이 마주하게 될 것이다.

2017년 '미스터 마우스'의 인후 역에는 홍광호와 김성철이 캐스팅됐다.

특히 2차 티켓오픈과 동시에 홍광호의 회차가 전석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져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야망에 가득 찬 매력적인 악인이자 인후의 적대자인 '강박사' 역에는 2006년 '미스터 마우스' 초연에서 인후 역을 맡았던 서범석이 무대를 찾는다. 10여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인후'에서 '강박사'로 돌아오게 된 서범석은 극과 극으로 역할을 바꿀 만큼 작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재공연이 되기를 누구보다도 갈망해왔다. 또 대형뮤지컬에서 주조연을 넘나들며 선이 굵은 연기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문종원 역시 강박사로 무대에 오른다.

인후에게 지성이 아닌 감성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는 채연 역에는 강연정이 캐스팅됐다. 이밖에 심재현, 원종환, 진상현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는 3월 9일~5월 14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드림걸즈 포스터/오디컴퍼니



끝으로 소개할 작품은 뮤지컬 '드림걸즈'다. 오는 4월 4일 개막하는 '드림걸즈'는 지난 7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 순위 1위에 등극하며 2017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다운 저력을 보였다.

주역부터 앙상블까지 브로드웨이의 아프리칸 아메리칸(African-American) 배우로만 구성된 캐스트는 진정한 오리지널 소울로 완성시킨 흑인음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드림걸즈'는 60년대 흑인음악이 인종차별과 억압에 맞서 주류 음악으로 발돋움해 나가는 역사적인 과정과 가수를 꿈꾸는 세 명의 흑인 소녀들의 꿈과 희망, 갈등, 화해를 담은 탄탄한 스토리텔링, 미국 쇼 비즈니스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화려한 무대, 'Listen', 'One Night Only', 'Dreamgirls' 등 명품 넘버들로 브로드웨이 최고의 쇼 뮤지컬로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은 작품이다.

이번 내한 무대는 브로드웨이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매김한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이 펼치는 파워풀한 무대와 진정성 있는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4월 4일~6월 25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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