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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신문]중소기업 P2P 동상이몽…쓰고는 싶은데 안 쓴다

중소기업 P2P 동상이몽…쓰고는 싶은데 안 쓴다

중소기업들의 실제 P2P(개인 간)대출 이용실적은 미미하지만 '사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P2P 대출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용했다고 응답한 곳은 단 2군데로 매우 적어 생각과 활용에서 '언행일치'가 되지 않은 셈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업력 7년 이내의 중소기업 대표(제조업체 대표 150명, 음식업 업체 대표 150명) 3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모바일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중소기업계 P2P대출 인식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중소기업의 사업자금 조달은 은행대출이 6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체자금 34% ▲정부지원금 22% ▲지인에게 빌림 21% ▲제2금융권 대출 14.7% ▲크라우드펀딩(P2P대출) 0.7% 순이었다.

P2P 대출을 이용했다는 응답은 300명 중 단 2명으로, 다른 사업자금 마련 방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향후 이용 의향이 있는 기업은 98개(32.7%)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은행 대출을 대체할 목적으로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대출상환기간 설정 자유로움, 서류 제출 등 절차상 편리, 짧은 대출승인 기간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설문조사 업체들의 평균대출금리인 5.36%보다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는 업체들의 65.33%가 향후 대출을 이용해 볼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평균대출금리 미만인 업체 21.78%가 이용의향을 밝힌 것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수치다.

이용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202개 업체는 '잘 알지 못해서'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은행에 비해 높은 금리, 이용절차 어려움, 대부업계 이용이라는 거부감, 업체 정보 온라인 공개가 부담됨, 플랫폼 P2P대출업체에 대한 불신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국내 P2P대출 시장은 현재 성장 초기단계에 있으며 인식이 미미하고 정보가 부족해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P2P대출에 대한 정보와 활용법이 더 많이 알려지면 대출이 필요한 기업들의 시장 진입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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