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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미·중·일·유럽·영, 세계는 환율냉전 중"

"미·중·일·유럽·영, 세계는 환율냉전 중"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



주요국가 중앙은행들 간의 은밀한 환율전쟁, 즉 '환율냉전Cold Currency War)'이 본격화됐다고 글로벌 채권펀드 운용사인 핌코가 주장했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핌코의 세계경제 고문인 호아킴 펠스는 이메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각각 달러화와 파운드화의 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은밀한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펠스는 지난해 말 낸 보고서에서 유럽중앙은행, 일본은행, 인민은행 등 유럽, 일본, 중국의 중앙은행들이 미국의 대선 전부터 자국 통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은밀한 작업을 벌여왔다며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환율냉전이 이미 시작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연준과 영란은행이 반격에 나섰다는 것이다.

펠스는 "환율냉전이란 공개된 전장에서 싸우는 게 아니라 은밀한 조치와 발언을 무기로 싸운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은 국채 매입 금리 상한 철폐라는 은밀한 조치를 실행했고, 일본은행은 장단기 금리 조작 카드를 꺼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연준은 금리인상 기대감을 억제하는 시도를 통해 반격에 나섰으며, 영란은행은 실업률 추정치를 하향조정해 파운드화의 약세를 유도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달 연준의 금리 결정을 내린 다음날 달러인덱스가 11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영란은행의 결정 이후 파운드 역시 1% 떨어졌다. 현재 트럼프 새 행정부는 중국, 일본, 독일을 환율조작국으로 지목하고 공세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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