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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원유시장서도 트럼프의 '블랙스완'…이란발 훈풍 사라지나

원유시장서도 트럼프의 '블랙스완'…이란발 훈풍 사라지나



미국의 트럼프 새 행정부가 지난해 국제무대에 복귀한 이란을 '예의주시' 하겠다고 밝혀 원유 수출로 재건을 시작한 이란 경제가 다시 좌초할 위기에 처했다. 동시에 이란 시장 진출로 경기회복의 실마리를 잡으려던 한국 등 이란 진출국가들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미국의 CNBC방송은 1일(현지시간)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국제원유시장에서도 블랙스완이 등장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블랙스완(검은 백조)란 극단적으로 예외적이어서 발생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가리키는 용어다.

CNBC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전 오마바 행정부에서 역사적인 핵협상 타결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경제제재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이란과의 핵협상 타결은 오바마 행정부의 최대 외교치적으로 꼽히지만 트럼프는 취임 이전부터 이에 대해 비판적 입장이었다. "이란이 감사 대신 되레 미국을 조롱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이는 이란이 핵협상 타결 이후 미사일 개발 등 미국을 자극하는 행보를 계속해 왔기 때문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제사회를 강타한 반이민 행정명령 대상국에 이란을 포함시켜 이란인의 미국 입국을 잠정 금지시키기에 이른다. 이틀 후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했다. 그러자 다시 미국이 반응했다. 트럼프가 임명한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취임 후 첫 브리핑에서 이란을 정조준해 "경고메시지를 통보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국제유가가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원유시장이 출렁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원자재 투자전문 어게인캐피털의 존 길더프는 이날 CNBC에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이 전해지자마자 국제유가가 소폭 랠리를 펼쳤다"고 말했다.

투자기관 바클레이스는 미국 의회가 이란과의 핵협상을 지지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제재 재개 가능성은 낮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위협만으로도 이란 원유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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