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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오트쿠튀르 발상지 '이태리 토스카나'…패션산업 '앞장'

1일 스테파노 치우포 토스카나 주 생산·관광·경제부 지역 장관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오트쿠튀르'(최고급 맞춤복)의 발상지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가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서울을 찾았다.

유럽의 중심으로도 불리는 이탈리아의 중심부 토스카나 주(주도 피렌체)는 유럽 내에서도 섬유와 옷, 가죽 등의 원자재 분야와 신발, 금세공산업 등 생산 분야에 있어 특화된 지역으로 꼽힌다.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ITCCK)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토스카나 주의 패션과 관광,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탈리아 상공회의소와 토스카나 주 정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이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스테파노 치우포 토스카나 주 지역장관이 '토스카나 주의 패션과 관광산업'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토스카나 주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수많은 명품 브랜드를 탄생시킨 '오트쿠튀르'(Haute couture)의 근원지다. 고급이라는 뜻의 '오트'(Haute)와 맞춤복이라는 의미의 '쿠튀르'(Couture)를 합친 프랑스어다. 즉 '고급 재봉'이라는 의미로 '고급 여성복 제작'을 의미하는 용어로 쓰인다. 대량 생산하는 기성복과는 달리 디자인 등의 예술성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매년 2회씩 오트쿠튀르 제작 발표회가 열리기도 한다. 프랑스 대표 명품 브랜드 샤넬과 지방시, 크리스찬디올 등이 참여해 패션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처럼 토스카나 주의 패션산업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이탈리아 상공회의소는 토스카나 지역과 한국 간의 교류를 보다 활성화시키고자 이탈리아 패션협회(EMI) 전시회를 열고 토스카나 주에서 온 18개 기업을 소개했다.

루이지 리파몬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이탈리아의 한국 수출 품목 가운데 패션 상품이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며 "이번 패션 전시회를 통해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과 한국간의 교류를 보다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1일 알베르토 몬디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부회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알베르토 몬디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수백년간 축적된 이탈리아의 오래된 지혜와 지식이 전해져 내려오면서 토스카나 주의 패션과 액세서리 산업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토스카나주는 한국인들에게 관광지로 유명한 피렌체 외에도 패션 산업에 전문화된 도시가 즐비하다. 대표적으로 프라토는 섬유와 직물(천) 분야에 역사적으로 전문화된 도시이다. 엠폴리와 발데사는 테일러링 분야에서 가장 전통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토스카나 주의 주도인 피렌체에서는 6개월마나 패션 박람회가 열리다. 남성복 박람회인 '삐띠 이미진 워모'가 으뜸으로 꼽힌다.

스테파노 치우포 토스카나 주 생산·관광·경제부 지역 장관은 "토스카나의 패션 산업은 전통적인 소상공인들로부터 페라가모, 구찌 등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해 갔다"고 자부했다.

그는 이어 "장인정신을 갖고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는 소기업도 많다. 한국 학생들도 이탈리아에 와서 패션을 배우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토스카나의 브랜드를 알리고자 하며 토스카나 지역과 한국 간의 교류도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향후 관광 산업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관광지로 가장 유명한 피렌체 외에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관광지로 발돋움 하겠다는 계획이다.

르네상스의 탄생지로도 유명한 토스카나는 조토(Giotto), 마사치오(Masaccio), 보티첼리(BOtticelli),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단테(Dante) 등 수많은 예술가와 교수, 과학자, 음악가 들이 탄생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탈리아가 가진 예술적 유산의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기도 한다.

또 480여개의 박물관과 200여개의 극장, 950여개의 공공도서관, 역사적 가치가 살아있는 800개의 정원, 4000개의 성과 요새를 자랑한다.

5성급 호텔부터 와인리조트, 럭셔리 빌라 등 고급 숙박시설과 13세기 수도원, 농가 민박 등 이색적인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어 이색적인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고 상공회의소측은 설명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 피렌체 야경.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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