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호텔신라, 제주도 '음식문화' 살리기 앞장

맛있는 제주만들기 현황도. /호텔신라



대한민국의 보물섬 제주도. 제주도 곳곳에 숨은 영세한 식당 살리기에 호텔신라가 나서고 있다. 국내 관광객들에 더해 중국인 관광객 또한 방문이 늘고있는 제주도에 한국음식 문화를 고착시키는 것은 물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호텔신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소개한다.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 17호점으로 선정된 함덕쉼팡. /호텔신라



22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최근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가 17호점을 선정했다. 새해 맞이와 동시에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을 선정한 호텔신라는 올해도 나눔 경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호텔신라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지역방송사(JIBS)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제주도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4년 2월에 오픈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총 17호점까지 식당을 늘려왔다. 제주도 동서남북에서 생산되는 로컬 식자재를 활용해 각각 특색있는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올레길 등 제주도 일주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SNS, 입소문 등이 퍼지면서 여행 코스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만들기 프로젝트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모습은 지역방송사 JIBS 예능프로그램 '잘잘특공대'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선정된 식당에게 메뉴 개발과 조리법 전수, 서비스 교육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 주며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하게 도와주고 있다.

한 사례로 10호점으로 선정된 '천보식당'은 59㎡(18평) 규모의 영세한 동네식당으로 2012년부터 오리 요리와 국수 음식을 주 메뉴로 운영해 왔다. 하루 평균 고객은 10여명에 매출은 15만원 정도로 영업이 저조했다.

이에 호텔신라는 주변상권을 조사하고 식당 운영주와의 면담을 통해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하고 조리법을 전수했다. 국수류 등 기존 음식은 없애고 오리 요리로 특화시켜 '오리진흙구이'를 정식 메인 메뉴로 결정했다. 오리 요리를 개발하며 호텔신라는 '베이징 덕'의 조리법을 접목시켰다.

2015년 8월께 10호점이 오픈하며 1~9호점 영업주들은 자발적인 봉사활동모임을 만들기도 했다. 지역사회에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만큼 별도의 봉사모임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취지였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재기에 성공한 식당 주인들이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호텔신라



영업주들은 호텔신라를 통해 배운 요리기법을 활용해 보육원, 양로원, 청소년수련관 등에 음식을 제공하는 봉사 계획을 세웠다. 이후 호텔신라 임직원들도 함께 나서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첫 시작은 2015년 10월 제주도 연동에 위치한 연동경로회관에서 진행됐다. 2015년 제 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도 수상했었다.

최근에는 17호점 식당도 선정됐다. 2017년 처음 선정돼 2월 말에 오픈을 예정하고 있는 이번 식당 '함덕쉼팡'은 제주도 함덕해수욕장, 올레길 19코스 등 관광명소들이 즐비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된 함덕쉼팡은 해물라면과 불고기전골, 비빔밥 등을 주 메뉴로 일평균 15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20평 규모의 음식점이었다.

영업주가 제주도 호텔, 식당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지만 전문적인 조리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점과 여름에만 9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들이 위치했다는 지리적인 이점을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고 호텔신라측은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이번 17호점에도 차별화된 메뉴 개발과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등을 전폭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면세점 사업을 통해 중국인들에게도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신라면세점이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중국 현지 파워블로거 '신라따카'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왕홍초청 행사를 통해 제주만들기 1호점을 찾은 것이다.

한편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한식당 '라연'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처음 발간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에서 호텔 레스토랑으로서는 유일하게 3스타를 받았다. 호텔신라가 한식 메뉴 개발과 호텔 서비스 등에서 특히 자신감을 보이는 방증이기도 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