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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교보교육재단, 20일까지 희망다솜장학생 15기 모집

교보교육재단, 20일까지 희망다솜장학생 15기 모집

희망다솜장학생 모집 포스터 /교보 제공



교보교육재단이 오는 20일까지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생 15기를 모집한다. 전국의 보육시설 및 그룹홈, 혹은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으로 2017학년도 대학 신입생이 신청대상이다. 장학생 선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담당자 전화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 1997년 교보생명이 출연해 설립된 교보교육재단은 '타인을 배려하고 나눔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인성을 갖춘 인재'를 키워내는 것을 핵심목적으로 하고 있다. 장학·인성교육·리더십교육·교보교육대상 시상 등 교육 분야의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중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은 학비와 생활비 조달의 이중고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금전적 지원은 물론,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는 큰 의미의 가족을 만들어 주기 위해 2003년부터 교보교육재단이 꾸려나가고 있는 장학 사업이다.

매해 전국에서 2~4년제의 대학 신입생 스무 명을 뽑아 졸업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한다. 지난 14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 받은 인원은 280여명, 총 지원 금액만 40억 원에 이른다.

특히 희망다솜장학금은 단순히 장학금의 전달에 그치지 않고, 장학생 커뮤니티를 적극 장려하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장학생 캠프를 개최하며, 100여명에 이르는 장학생들이 참여한다. 선배 장학생 멘토링, 인성 특강, 진로 탐색 등의 강연과 다양한 레포츠 활동으로 선후배 기수간의 유대감을 다진다. 또한 각 시도별 지역모임을 운영해 거주지 내 장학생들이 소속감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학생 커뮤니티의 봉사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매 분기마다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소외계층을 만나 연대하고 도울 수 있게끔 주선하는 것이다. 혜택을 받은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다시 베풀 수 있도록 교보교육재단만의 나눔 철학을 전파하는 과정이다.

이외에도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명언을 남긴 신용호 교보생명그룹 창립자 교육철학의 일환으로 장학생들의 학습 활동과 내적 성장을 위한 독서 장려금을 지원하며, 결혼식, 장례식 등 매월 장학생들의 경조사까지 꼼꼼하게 살펴 챙긴다. 이쯤 되면 단순한 장학사업이라기보다는 결연 가족 후원에 가깝다.

올해 대학교 2학년이 되는 김연우(21세, 가명)씨도 그 가족 중 하나다. 지난해 1월 지방의 보육원을 퇴소한 김씨는 지원한 수도권 대학의 합격 소식을 들었지만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가구 소득이 없는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이 인정되어 국가장학금으로 등록금은 해결했으나, 주거·교재·기타 생활비 등은 아르바이트로 충당하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막막하던 그때 시설장의 소개로 알게 된 것이 바로 교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이었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장학생 선발이 된 김씨는 매 학기 200만원씩 4년 간 총 16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16년 기준 수도권 대학생의 평균 월세는 약 42만원. 한 학기 주거비용이 온전히 해결되는 셈이다. 장학금 덕분에 부담이 크게 준 김씨는 아르바이트를 줄이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으며, 높은 학점을 기록해 재단으로부터 성적우수장학금 160만원을 1년간 추가지원 받게 되었다.

교보생명희망다솜장학생 14기 이모씨는 "희망다솜장학생 동기들을 만나며 끈끈한 유대감이 생겼다. 이제는 감히 가족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들"이라며 "교보교육재단에서 받은 도움을 향후 반드시 사회에 다시 베풀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교육재단 김대영 이사장은 "매해 장학생을 선발할 때 스무 명의 새로운 '가족'이 들어온다고 생각한다"며 "장학생 한 명 한 명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주는 것, 큰 의미의 가족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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