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금(金)계란 현상, 올해 내내 지속될 듯"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망...농업생산액은 소폭 상승 예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에 따른 계란 가격 상승세가 올해 내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농업생산액은 지난해보다 0.8% 정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농촌인구는 귀농·귀촌의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 농업전망대회' 주요 지표를 발표했다.

연구원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올해 AI로 매몰 처분된 산란계 수가 2300만 마리로 계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올해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62.3% 상승한 1772원(특란 10개)으로 예측된다.

지난해는 상반기 계란 산지가격이 하락해 연평균으로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올해 계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2.7% 감소한 56만t에 머물 것으로 보여 '금(金)계란' 현상은 올해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우병준 모형정책지원실장은 "계란값의 경우 사육마릿수가 회복되기 전에 더 빨리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AI 발생 이전에는 공급 과잉으로 계란 산지가격이 폭락해 생산비에도 못미쳤던 만큼 이른바 '생산비 플러스 알파'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농업생산액은 쌀과 축산업 생산액이 증가해 전년대비 0.8% 증가한 43조 2770억으로 추정된다.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24조 3420억 원으로 예측되며 이중 곡물 생산액은 전년대비 1.4%(쌀 생산액은 1.2%) 증가, 과실은 2.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채소는 생산량 회복으로 전년보다 가격하락이 예상돼 5.2% 생산액 감소가 전망된다.

축산업 생산액은 AI 발생에 따른 산란계, 오리 가격상승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한 18조 9350억 원으로 추정된다.

또 국내 쇠고기 생산 증가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한 한우 수요 감소로 올해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5.0% 하락한 1㎏당 1만7230원으로 예측됐다.

한편, 올해 농가 인구는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247만 명, 농가호수도 1.4% 줄어든 106만 호로 추정됐다.

65세 이상 농가 인구 비중은 지난해보다 0.9% 포인트 올라간 40.2%로 예측돼 농촌인구 고령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귀농·귀촌의 영향으로 농촌 인구는 증가할 것으로 추측됐다.

농업소득과 농외소득이 지난해보다 각각 1.8%, 2.4% 증가하면서 올해 호당 농가 소득은 0.5% 늘어난 3381만 원으로 예상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경제 침체가 지속돼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국산 농식품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소비증진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