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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남주혁 "첫사랑은 초3, 오랜 짝사랑 50일 연애로 끝나"(인터뷰)

배우 남주혁/메트로 손진영 기자



배우 남주혁이 자신의 첫사랑 스토리를 공개했다.

남주혁은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연출 오현종, 남성우/제작 초록뱀미디어, 이하 역도요정)에서 수영 선수 준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그는 역도부 복주(이성경 분)와 가슴 설레는 풋풋한 로맨스를 그리며 호평을 받았다. 덕분에 남주혁은 '갖고 싶은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최근 '역도요정' 종영 인터뷰를 위해 서울의 한 카페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난 남주혁은 "극중 캐릭터의 연애 스타일과 실제 연애 스타일은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겠냐는 마음이 있었다. 저도 설레면서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연스레 이야기는 그의 첫사랑으로 흘러갔다. 남주혁은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첫사랑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고 밝혔다.

"다들 안 믿으시는데 제 첫사랑은 진짜 초등학교 3학년 때였어요. 왜 이렇게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냐하면 제가 부산에서 전학을 한 번 갔거든요. 가자마자 그 친구를 봤는데 뭔가 처음 겪어보는 감정을 느꼈어요. 살아가면서 처음으로요. 이런 게 사랑인가 싶을 정도로 첫눈에 들어오는 친구가 있었어요.(웃음)"

이후 그의 짝사랑은 아주 오랫동안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육상선수였다고. 비록 '역도요정'의 복주와 종목은 다르지만 운동을 하는 친구를 좋아했었던 것이다.

남주혁은 "육상을 하는 친구들은 아침 7시까지 등교했었다. 그래서 그 친구를 만나러 7시까지 학교에 갔다. 저는 운동부도 아니었는데 그 친구 때문에 축구부까지 들어가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 친구랑 같은 반이었어요. 아침에 교실에 가방을 놓고 그 친구를 기다려요. 그 친구가 운동을 갈 때까지 단 둘이 함께할 수 있는 그 짧은 시간 때문에 매일 7시까지 학교에 갔던 거죠. 하는 얘기라곤 '밥 먹고 왔냐' 이런 거였는데.(웃음) 그렇게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짝사랑했어요."

배우 남주혁/메트로 손진영 기자



같은 반, 다른 반을 반복했지만 남주혁의 외사랑은 변함 없었다. 그는 "6학년이 됐는데 다른 반이 됐다. 그런데 그 친구가 먼저 고백을 하더라. 너무 행복했던 순간이어서 잊을 수 없다"며 "그래서 알콩달콩한 사랑을 시작했다. 약 50일 정도"라고 말했다.

길었던 짝사랑 기간에 비해 지나치게 짧은 연애 기간이 아닐 수 없었다. 남주혁은 "그 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더라.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헤어졌다"며 "그 뒤로 중학교 2학년 때까지 그 친구를 못 잊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마친 뒤 남주혁은 "제 첫사랑은 초등학교 3학년 때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이렇게 자세하게 기억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한편 '역도요정'은 체대생들의 치열한 인생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총 16부작으로 지난 11일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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