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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빨라진 대선시계, 속도내는 대선주자들



조기 대통령선거(대선)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선주자들의 행보도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임기 중 부의를 거쳐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심판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대선주자들은 이른바 '벚꽃대선'을 염두하고 주말에도 '광폭'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여권의 유력 대권후보로 언급되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12일 귀국 이후 '국민통합'을 강조하며 연일 서민·안보 행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13일 국립현충원에서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등 역대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참배해 '대통합'을 강조한 후, 14일에는 음성의 사회복지시설 '꽃동네'와 '거지 성자'로 불리는 고(故) 최귀동 묘지에 분향했으며, 15일에는 경기도 평택의 제2함대를 방문, 천안함에 헌화·참배하고 천안함 기념관을 둘러봤다.

반 전 총장은 일정을 소화하며 그동안 말을 아끼던 사드배치·개헌 등에 대한 명확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또한 이번 주에는 5·18 광주묘지와 팽목항,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 등도 방문하며 국민통합 메시지 전달에 집중할 예정이다.

야권의 대권주자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5일 이틀 연속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사들의 추모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며 야권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 전 대표는 전날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리는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식과 문익환 모사 23주기 추모식에 참석했으며, 이날 오후에는 성공회대 성미가엘 성당에서 열리는 신영복 선생 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문 전 대표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대변인격인 김경수 의원은 "(이분들의) 뜻을 이어받아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후퇴한 민주주의의 꽃을 다시 피우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꾸는 의지를 다지는 뜻을 담은 행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행보를 이어가면서 문 전 대표는 '준비된 후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며 반 전 총장과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전날 문화예술계 지지자 모임인 '더불어포럼' 창립식에 참석한 그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문재인이 왜 적임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세 가지로 답한다"면서 "첫째 과거 민주화운동 때부터 인권변호사 시절을 거쳐 지금 정치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세상을 바꾸고자 노력한,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의 가장 적임자이며, 둘째 검증이 끝난 사람이고, 세 번째는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고 자평했다.

한편 최근 대권주자 지지율이 급상승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15일 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지모임 '손가락 혁명군 출정식' 토크 콘서트에 참석하며 사실상의 대권 출정식을 가졌다.

이 시장은 "(대권출마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면 선거법에 저촉된다"면서도 "그러나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사회의 기득권자들이 많은 사람들의 것을 탈취해서 얻는 구조가 아닌, 공정하게 자기의 뜻과 능력과 자질을 충분히 발휘하고 '나한테도 기회가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국가로 만들고 싶다"면서 "(시민이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손가락을 많이 쓰는 것이다. 주변의 300명이 SNS로 소통하고 10명이 100명이 되고 40만명이 뜻을 같이하면 대한민국이 엎어진다"며 지지층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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