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기동향

연초부터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2.8%→2.5%)…이주열 "경제 어려워질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연 1.25%)과 올해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2.8%→2.5%)을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발표 당시 2.8%에서 2.5%로 3개월 만에 0.3%포인트 낮췄다. 올 상반기 성장률은 2.4%, 하반기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2.6%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여건 개선으로 2.8%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8%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물가안정목표인 2.0%에 근접한 1.9%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13일 오후 이주열 한은 총재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동에 따라 우리 경제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우려, 미 달러 강세 등 대내외 여건이 바뀌면서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된 점을 반영하여 올해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연초부터 2%대 중반 성장률 전망, 외환위기 이후 처음

한은이 연초부터 2%대 중반 성장률 전망을 내놓은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또 지난 2012년 10월 전망치 2.4% 이후 4년여 만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획재정부가 전망한 2.6%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 2.4%, 현대경제연구원 2.3%, LG경제연구원 2.2%, 한국경제연구원 2.1% 등 국내외 경제기관이 전망한 성장률보단 높다. 이에 따라 한은과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가 다소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를 비롯한 한은과 대부분 경제기관이 연초부터 2%대 초중반의 성장률 전망을 내놓음에 따라 지난 2015년 경제성장률이 2.6%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2.7%에 이어 3년 연속 한국경제가 2%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5%로 지난해 2.7%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논의에 따른 정국 불안, 미흡한 소득여건 개선세, 원리금 상환 부담 가중 등에 의한 소비심리 약화로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탓이다. 건설투자 역시 착공면적 등 선행지표의 둔화 움직임에 비춰 증가세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26만명 내외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30만명 증가 예상보다 4만명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실업률도 지난해 3.7% 전망에서 올해 3.9%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1.8%…내년 물가안정목표(2.0%) 근접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8%로 예상했다. 물가의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물가 상방리스크로는 석유수출기구(OPEC)의 산유국 감산이행에 따른 국제유가 추가 상승,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인한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가능성을 꼽았다. 하반리스크로는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 확대, 내수경기 부진에 의한 수요측면에서의 하방압력 등을 제시했다.

내년 중으론 국내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어 1.9%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에 비해 높은 유가 수준 등으로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국내 경기의 점진적 회복 등 영향으로 상승세가 소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