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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1)잉글랜드 휘트비 '드라큘라 수도원'의 석양

[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1)잉글랜드 휘트비 '드라큘라 수도원'의 석양

메트로신문은 전세계 메트로신문의 모체인 메트로 인터내셔널(Metro International, 본부 룩셈부르크)과 함께 새해 한국의 독자들에게 세계 곳곳의 '살아있는 현장'을 사진에 담아 전합니다. 여기에 소개되는 메트로 월드 뉴스(Metro World News) 속 사진들은 메트로 인터내셔널의 핵심 콘텐츠로 4개 대륙 400여 언론인들이 노력한 결과물입니다. 서울과 룩셈부르크의 메트로는 한국의 독자들이 이를 통해 전세계인과 함께 호흡하길 기대합니다. < 편집자 주 >

데이비드 즈다노비치가 촬영한 영국 잉글랜드 휘트비 '드라큘라 수도원'에 비친 석양 /메트로 인터내셔널



영국 노스요크셔 해안의 작은 마을인 휘트비에는 '드라큘라 수도원'으로 알려진 폐허가 있다. 브람 스토커(Bram Stoker)의 소설 '드라큘라'의 배경이 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곳인데 사실 영국인들에게는 종교적 성지와 같은 곳이다.

앵글로색슨의 침입에 북쪽 스코틀랜드 지방으로 밀려난 켈트족은 일찍이 기독교를 받아들였다. 로마교회가 캔터베리 어거스틴을 영국 선교사로 파견하기 훨씬 전이다. 그래서 영국의 기독교는 북쪽과 남쪽, 두 곳에 기원을 두고 있다. 이렇게 북과 남에서 출발한 기독교가 만난 곳이 스코틀랜드와의 접경에서 멀지 않은 잉글랜드 북부 노스요크셔 해안가의 작은 마을인 휘트비다.

휘트비 수도원은 앵글로색슨 잉글랜드의 첫 여성 수도원장인 힐다가 657년에 세웠다. 이후 664년 휘트비 종교회의가 여기서 열렸고, 기독교 시인 캐드먼이 머물렀던 역사적인 곳이다.

이처럼 중요한 곳이 폐허가 된 이유는 바이킹과 난폭한 영국왕의 소행이다. 휘트비 수도원은 867년 바이킹의 침입에 폐허가 됐고, 200여년 뒤 복구됐지만 1538년 헨리 8세가 다시 파괴시켰다.

폐허가 된 수도원 터는 잉글랜드 해안가 특유의 안개와 만나 음산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드라큘라 소설의 배경이 된 이유다. 석양 빛도 그 특유의 음산함을 가리지 못했다. 되레 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을 찍은 데이비드 즈다노비치는 "이곳에 도착했을 때 석양이 너무나 환상적이었다. 그래서 석양빛을 받은 수도원을 사진에 담았다. 그 또한 대단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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