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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올해 설 택배물량 20% ↑, 택배사들 '바쁘다 바빠'

택배업계가 1월 말 설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 종합상황실에서 근무자들이 전국의 물동량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CJ대한통운



택배업계가 이달 말 설 명절 특수를 앞두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택배물량이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력 추가 투입, 차량 증차, 비상상황실 운영 등 택배를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하기위해 총력전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약 3주간을 설 선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했다.

CJ대한통운은 오는 24일께엔 연휴를 앞둔 기간 중 하루 최대 물량인 535만 상자까지 배송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기간 CJ대한통운은 비상상황실 운영은 물론이고 전국의 물동량 흐름을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협력업체 차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콜센터 상담원과 상하차, 분류 아르바이트 인력도 20% 가량 추가 투입키로 했다. 급증하는 설 선물 택배물량을 원활히 배송하기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가기로 한 것.

또 한파, 강설 등에 대비해 전국 1만6000여 대의 택배차량을 사전에 정비하고 스노우체인 등도 구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배송담당 구역 내 상습 동결도로 등을 사전에 숙지토록 하고, 안전운전 교육도 시행하는 등 원활한 배송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설 물량이 16일을 기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내달 3일까지를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1000여 대의 택배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본사 직원 300여 명도 현장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또 터미널 분류인력과 고객만족실 상담원도 30%씩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 40개 지점과 900여 대리점에 대한 긴급 배송지원을 하기로 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달에 현대로지스틱스에서 사명을 바꿨다.

한진도 1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설 특수기에 대비해 비상운영하기로 했다. 택배 물량이 몰릴 것을 대비해 특별수송차량을 추가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것 뿐만 아니라 터미널간 상품을 나르는 간선차량이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필요시엔 본사 직원도 택배 현장에 투입해 분류작업, 집배송 및 운송장 등록업무 등을 지원키로 했다.

한진은 명절 설문 배송을 위해 인력, 장비를 집중할 수 있도록 개인택배의 고객센터 및 인터넷 예약 접수는 13일 마감한다. 다만 편의점 등 취급점을 이용한 개인택배 접수는 23일까지 가능하다.

업계에선 올해 설 택배 물량이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 고정 고객처 자료를 토대로 했을때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시 97~98% 가량을 택배사가 운반한다. 또 이번 설이 나흘로 길지 않다는 점도 택배 물량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택배 물량 증감은 연휴 일자와 경기상황, 소비심리, 날씨 및 기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시행된 '김영란법'이 적용되는 첫 명절이라 택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예단하긴 쉽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중저가의 종합식품세트, 생활용품세트 중심으로 오히려 물량이 더 늘어나지 않겠느냐는게 대체적인 예상"이라고 전했다.

실제 CJ대한통운은 올해 설 특수기 택배 3대 이슈로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첫 명절 ▲중저가 가공식품류 인기 ▲짧은 연휴를 꼽았다.

설 연휴 기간 택배를 이용한다면 가급적 23일 이전에 선물 발송을 끝내는 것이 좋다. 또 변질될 수 있는 신선식품 등은 받는 사람의 일정을 확인한 후 발송하고, 가급적 주말을 피하는 것도 요령이다.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면 택배기사가 방문하는 것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 더욱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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