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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인수전 본입찰 스타트…박삼구 회장 품으로 돌아오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타이어 인수전 본입찰이 12일 시작되면서 그룹 재건을 위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횡보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지난해 9월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를 통해 보유주식 6636만8844주(42.01%)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겠다고 공고한 지 다섯달만이다. 앞서 진행된 예비 입찰에서 중국계 4개, 인도계 1개 기업 등 5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 입찰을 앞두고 업계의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대목은 금호타이어의 매각 가격과 박 회장의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다. 현재 가장 유리한 기회는 원래 금호타이어 주인인 박 회장이 갖고 있다.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어 우선협상대상자에 앞서 최종적으로 결정된 가격에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다.

특히 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무엇보다도 올해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통해 그룹 재건을 마무리해야 하는 마지막 과제가 남아있다"며 강한 인수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인수 자금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시가로 6000억원을 상회하며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지면 매각 가격이 1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회장은 개인 자격으로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어 그룹의 자금을 동원해 살 수는 없다. 이에 업계에서는 100% 지분을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재무적투자자(FI)를 끌어모은 뒤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이 신년사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인수 의지를 표명하며 그룹 재건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금호타이어) 인수 건에 대해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단계적으로 절차를 밟아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본입찰은 12일 오전 11시 마감하며 1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예비입찰 숏리스트(인수적격후보)에는 롱타이어와 더블스타, 지프로, 상하이 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 코퍼레이션(SAIC) 등 중국 4개 업체와 인도 아폴로타이어 등 총 5개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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