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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한국지엠, 올해 크루즈·볼트 등 신차 효과 기대…최대 판매실적 넘어서나

한국지엠 신형 크루즈.



지난해 연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한국지엠이 올해 9년 만에 신형 크루즈를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총 18만275대를 판매하며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까지의 연간 최대 내수판매 기록은 2015년의 15만8404대다.

한국지엠이 판매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출시한 '신형 말리부' 효과도 큰 역할을 했다. 말리부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415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44.7%가 증가했다. 말리부는 지난해 6월 판매개시 이래 줄곧 중형 가솔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지엠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형 크루즈'를 올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17일 출시되는 신형 크루즈를 '준중형차를 뛰어넘는 차급'으로 설정하고 '준중형과 중형 세단 사이 새로운 차급'임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경쟁 모델은 아반떼, K3로 한정하지 않고 상위 차급도 겨냥할 예정이다.

실제로, 신형 크루즈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차체 크기다. 북미 제원 기준 전장은 4666㎜로 일반 국산 준중형 세단 대비 무려 10㎝가 더 길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SM6처럼 준중형과 중형차 사이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또 3~4월 중에 출시되는 차세대 순수 전기차 '볼트 EV'도 주목받고 있다. 볼트 EV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83㎞로 서울에서 부산을 갈 수 있다. 국내 시판 중인 전기차 중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191㎞)보다 두 배 더 멀리 갈 수 있다.

볼트 EV는 전기차 최대 시장인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한국에 시판되는 것이기도 하다. 비슷한 성능과 가격대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 중인 테슬라의 '모델 3'보다 국내 출시 시점을 1년 이상 앞당겨 잡은 것으로 '전기차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지난 9일(현지시간) '2017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위원회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부문별 최종 수상 차종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지엠의 차세대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를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승용차 부문에서는 볼트가 364점을 받아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105점)과 볼보 S90(101점)을 누르고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신문, 방송, 잡지, 인터넷 매체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57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지금까지 23회가 진행된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서는 미국 업체가 12차례, 해외 업체는 11차례 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2009년 제네시스 BH와 2012년 엘란트라로 두 차례 수상했다. 현대차는 3차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홍보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 부문에서는 혼다 리지라인 픽업트럭(364점)이 포드 F-시리즈 슈퍼듀티(193점)와 닛산 타이탄(72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의 트럭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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