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도 굴복…트럼프에 일자리 100만개 약속

알리바바 마윈도 굴복…트럼프에 일자리 100만개 약속

최종수정 : 2017-01-10 14:16:42

알리바바 마윈도 굴복…트럼프에 일자리 100만개 약속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9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회동을 가진뒤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의 온라인 유통 공룡인 알리바바도 트럼프의 일자리 창출 요구에 굴복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5년내 미국에 일자리 100만개를 약속했다. 만남 장소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이 트럼프에게 일자리 5만개를 약속한 뉴욕의 트럼프타워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두 사람은 9일(현지시간) 회동을 가진 뒤 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알리바바의 일자리 창출 약속을 전했다. 마 회장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100만개의 영세 일자리를 특히 미국의 중서부에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나눴다"며 "알리바바의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국의 영세사업자들이 (중서부의) 농산물과 서비스를 중국과 아시아에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 회장은 일자리 창출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알리바바 관계자는 CNBC에 일자리 100만개가 5년내 제공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대단한 만남을 가졌다. 정말로 대단한, 세계 최고의 사업가 중 한 명인 마 회장은 미국을 사랑하고, (모국인) 중국을 사랑한다"며 "마 회장과 나는 앞으로 대단한 일들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번 회동에서 마 회장은 알리바바의 미국 진출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중국을 대표하는 사업가가 트럼프 당선인을 찾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현재 대만 문제, 무역 갈등 등 중국과 미국 간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마 회장은 이와 관련 "양국 재계간 교류가 미중 간 서로의 이해를 돕고, 정치 상황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나와 트럼프 당선인은 미중 관계가 이전보다 더욱 돈독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와 무역 이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문호는 열려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매우 스마트하고, 매우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고 했다. 이어 "나는 그에게 양국 간 무역을 늘리고, 특히 국경을 넘어 영세업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나의 생각을 이야기했다"며 "트럼프 당선인은 나의 말에 관심을 보였으며 그만의 해법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미중 간 대화를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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