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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M엔터테인먼트, AI 비서 '위드' 제작 '먹구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 마련된 SM엔터테인먼트 부스 전경. /오세성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개발을 발표했던 생활밀착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위드(Wyth) AI 어시스턴트' 제품 출시가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구상했지만 하드웨어적인 실제 제품을 개발할 능력은 없어 아이디어를 완제품으로 구현해 줄 제조기업을 찾는다는 의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신사업 확장을 위해 SK㈜ C&C의 AI 에이브릴을 활용한 '위드 AI 어시스턴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힌 바 있다. 위드 AI 어시스턴트는 에이브릴에 SM의 셀러브리티 콘텐츠를 결합한 AI 개인비서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의 음성을 담은 스피커 형태의 시제품을 선보인 뒤 마이크, 헤드폰, 스마트폰, 스마트밴드, 스마트체중계 등 다양한 형태의 디바이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당시 SM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영어로 작동하는 해당 제품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고 내년 중순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5일(현지시간) SM은 CES 2017 샌드 엑스포 센터(Sands Expo Center)에서 위드 시연에 나섰다. 슈퍼주니어-M의 헨리 목소리로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해주고 소녀시대 티파니가 화면에 등장해 날씨 정보, 라디오 큐레이션 등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가 개발을 발표한 '위드 AI 어시스턴트' 이미지. /SM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이는 AI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으로 실제 제품을 구현은 요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SM 관계자는 "아직 완제품을 만들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우리가 제품을 직접 만들 수는 없지 않느냐"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CES에 SM이 참가한 것은 우리가 구상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줄 제조업체를 찾기 위한 것"이라며 "완제품이 나오면 SM이 소속 연예인 등을 이용해 마케팅과 판매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피커, 헤드폰, 스마트밴드 등의 실제 제품으로 구현할 기술이 없는 만큼 실제 제품 판매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CES를 참관한 한 현지 기업 관계자는 무슨 의도로 CES에 나왔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제품을 직접 만들 기술이 없어 기술을 가진 제조업체를 찾겠다고 CES에 나오는 경우는 없다"며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직접 만들어 나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SM과 협업한 것으로 알려진 SK㈜ C&C 측은 "SK㈜ C&C는 SM에 에이브릴 API를 제공한 것 뿐"이라며 "완제품 제작과 판매 등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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