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기동향

기업 체감 경기상황 '제자리걸음'…내년 전망도 밝지 않아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추이./한은



국내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9개월 연속 제자리걸음을 하는 등 답보상태에 빠졌다. 내년 초에도 경기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2017년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2로 전월과 같았다.

BSI는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지수로,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고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올 3월 68에서 4월 71로 3포인트 오른 뒤 9개월 연속 71~72에 머물고 있다. 대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내수와 수출 부진을 겪는 탓으로 분석된다.

하세호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과장은 "스마트폰의 글로벌 시장 성장세가 예전만 못해 해외 업체로 납품하는 회사들의 수주가 감소하는 등 전자 업황이 좋지 않았다"며 "연말 일부 업체의 재고 조정 움직임으로 인해 부품 수요가 감소하다보니 부품업체들도 업황을 안 좋게 판단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내년 1월 전망 BSI 역시 같은 수준이란 점이다. 오히려 지난달 조사한 12월 전망치(72)보다 1포인트 떨어진 71을 나타났다.

기업별로 살피면 이달 대기업의 업황 BSI는 80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은 62로 2포인트 떨어졌다.

수출기업은 4포인트 오른 76을, 내수기업은 2포인트 떨어진 70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지난달 79에서 이달 89로 크게 올랐으며 1차금속과 석유정제·코크스 등도 각각 71→77, 61→67로 오름세를 보였다.

하 과장은 "지난달 신차가 출시된 효과로 자동차 업종의 체감경기가 좋아졌고 1차 금속은 중국산 철강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제조업체들은 또한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3.0%)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1.3%)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 외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74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내달 전망 지수는 72로 전월과 같았다.

기업과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지표인 경제심리지수(ESI)는 이달 91.2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91.0) 이후 9개월 만 최저치다.

한편 이달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전국 3313곳의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제조업 1793곳과 비제조업 1093곳 등 2886개 업체가 응답했다.

비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추이./한은



경제심리지수 추이./한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