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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달걀·라면값 인상에 '사재기' 조짐…1인1판 제한까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마트에 계란 1인 1판 한정판매를 알리는 문구와 계란 공급에 차질이 있을수 있음을 알리는 문구가 게시되어 있다./뉴시스





달걀·라면값 인상에 '사재기' 조짐…1인1판 제한까지

서민들이 즐겨찾는 달걀과 라면 가격의 인상으로 대형마트 등에서는 '사재기' 조짐 불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AI(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달걀 가격 연일 상승하고 있다.

◆달걀 1인1판 전국으로 번지나

대형마트들은 달걀 가격을 올리고 1인당 판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19일 롯데마트는 20일부터 달걀 가격을 약 10% 올리고, 달걀 판매 수량을 제한하기로 했다.

롯데마트 측은 달걀 수급 상황이 더욱 나빠졌기 때문에 20일부터 불가피하게 달걀 판매 수량을 '1인 1판(30알)'으로 제한하고 가격을 10% 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가 달걀 값을 10% 추가 인상할 경우 현재 6800원 수준인 '롯데마트 행복생생란(특대) 한판(30알)'의 가격은 7000원대 중반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할인마트 3사는 2주에 동안 약 10%의 달걀 값을 올렸다. 이후 달걀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도매가격 수준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대형마트들이 추가 인상에 나서는 상황이다.

홈플러스도 지난 17일 평균 6% 정도 계란값을 더 올렸으며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 매장 '트레이더스'이 지난 8일부터 '1인1판' 규정을 적용한 바 있다.

이마트는 현재 판매 제한이나 추가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가격 상승과 판매 제한이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사재기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라면 가격상승

라면업계 1위 농심이 20일부터 라면 가격을 인상한다. 평균 5.5%가 오를 예정이다. 이에 신라면은 780원에서 830원으로, 너구리는 850원에서 900원으로, 짜파게티는 900원에서 950원으로, 육개장사발면은 800원에서 850원으로 각각 오른다.

달걀과 마찬가지로 라면값 인상 전 사재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마트, 슈퍼, 소매점 등에서는 라면 사재기가 이어졌으며 온라인몰에서도 라면 사재기 열풍이 이어져 라면 판매율이 상승했다.

지난 주말 이마트(16~18일)의 라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1% 늘었다. 프리미엄 라면의 인기가 줄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라면 판매가 라면 가격 인상이 발표되면서 증가세로 돌어섰다. 롯데마트에서 이달 1~18일까지 라면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23.2% 상승했다. 홈플러스에서도 지난 주말 라면 매출은 전주보다 약 10% 정도 뛴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16일부터 18일까지 라면 카테고리 매출은 전주(9~11일)보다 104%, 101% 각각 증가했다. 11번가의 라면 매출도 57%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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