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도입하는 F-35에 트럼프 '예산 삭감' 예고



한국이 차세대 스텔스전투기로 도입하기로 한 F-35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예산 삭감을 예고하고 나섰다.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이 차질을 빚는 상황이 우려된다.

트럼프는 12일(현지시간) 자시느이 트위터를 통해 "F-35 계획과 비용은 통제 불능"이라며 "수십억 달러가 절약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1월 20일(취임일) 이후 군사 부문과 다른 부문의 구매 비용을 절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대해서도 주문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투기는 수요가 한정돼 있어 생산량이 줄수록 가격이 올라가게 된다. 따라서 제작사인 록히드마틴 입장에서는 미국에서 F-35 도입 수량을 축소하면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 대한 수출량을 늘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