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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업 수출, 이젠 '패키지'가 대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올해 패키지 수출사업 약 900억원 성과

#㈜나눔에서 천연 아미노산(동물혈액)을 활용해 생산하는 액상비료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대상국 현지에서 사전 성능 등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시험포) 운영사업에 참가했다. 이후 시험운영을 통해 성능을 인정받아 베트남에 총 10년간 연간 200억원씩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제품은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 작물 품질 향상(크기, 색도, 당도 등)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비료로서 한국유기농자재로 공시돼 있다.

이처럼 우리 농업 수출에 기술·농기계·제품 등을 엮어서 진행하는 일명 '패키지 수출'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재단은 올해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개국을 대상으로 한 패키지 수출사업이 약 900억원의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내년에도 1000억원 수출을 목표로 다양한 연계 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패키지 수출 사업은 국가마다 기후, 토양 등 작물재배 환경이 국내와 달라 발생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품종-농자재-농기계-재배시스템' 등을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수출 전략이다.

수출 진입국의 현지 적응성 시험인 '해외 테스트베드' 운영을 통한 실증테스트를 거치기 때문에 현재 단순 농식품 및 농산물 위주의 농업수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올해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3개 국가에서 국내 14개사의 친환경비료·농약 등 농기자재 21개 제품을 농지에 투입해 검증을 거친 후,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에 대해 총 34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에서는 또 현지 기업인 북대황그룹과 공동으로 테스트베드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기계인 '벼이앙측조시비기'의 우수성을 확인한 후 800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현재 품종 수출을 위해 사과, 딸기, 국화, 참다래(키위) 등의 품종을 미국, 프랑스, 베트남 등 16개국에 현지 적응성 시험재배를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내년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그동안 소규모로 시범운영 해왔던 해외 테스트베드사업을 베트남, 중국, 터키, 카자흐스탄, 인도 등 해외거점별로 규모화 해 5개국에 적합한 품종, 농기계, 농자재 등을 각각 20종씩 일괄적으로 투입해 검증 과정을 거친후 현지화 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국내 대부분의 농산업체는 해외 네트워크, 자본, 경험 등의 부족으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외국에서 실증테스트를 추진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내년부터 소규모로 시범운영 하던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을 해외거점별로 규모화 해 국내 우수 기술 및 농자재와 품종 등이 활발히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우수 농업기술·품종·제품의 패키지 수출사업을 통해 올해 약 900억원의 수출성과를 낼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뒤 우수제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뉴시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베트남 현지에 우리 농업 기자재인 아미노산 액상비료의 현지 성능을 실험하기 위해 마련된 테스트베드 모습. /농업기술실용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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