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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식품업계, 2조 '디저트 시장' 노크

요플레 디저트/빙그레



사르르달콩/풀무원



쁘띠첼푸딩 바나나/CJ제일제당



파스퇴르 밀크바/롯데푸드



소프트랩/빙그레



식품업계, 2조 '디저트 시장' 노크

경기 불황에도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디저트시장에 식품업계가 문을 두드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디저트시장은 2013년 3000억원 규모에서 2014년 8000억원, 2015년 1조5000억원으로 2년간 5배 확대됐다. 올해는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호식품 소비 확대, 소비자들의 식습관 변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백화점 식품관이나 디저트 프랜차이즈 등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식품업계도 신제품을 출시와 디저트 카페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빙그레는 최근 디저트용 요거트 '요플레 디저트'를 출시하고 디저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요플레 디저트'는 지속 성장세에 있는 디저트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이다. 기존 요거트 제품에서 볼 수 없던 바닐라, 솔티드 캐러멜이 국내산 원유와 어우러져 진하고 풍부한 맛을 낸다.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넓고 평평한' 모양의 패키지를 국내 발효유 제품 중 처음 적용했다. 트렌디한 해외 제품에 익숙한 20~30대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경기불황 속 나만의 작은 사치를 즐기려는 포미족의 증가로 디저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디저트 요거트 '요플레 디저트'는 국내 떠먹는 발효유 시장 1위인 요플레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풀무원은 국내 최초 콩으로만든 푸딩 '사르르달콩'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호주산 유기농 콩으로 만든 고농축 소이밀크에 생크림, 카카오 등 자연재료를 첨가해 건강성을 더욱 높였다. 곡물 베이스 푸딩으로 가벼운 식사나 오후 간식 등으로 좋다. 디저트임에도 일반 우유 푸딩 대비 절반 수준의 칼로리로 부담 없는 단맛을 즐길 수 있다. '담백한 플레인', '달콤탱글', '진한 카카오' 등 모두 3종으로 출시됐다.

심규복 풀무원 PM은 "국내 디저트 시장이 최근 급성장 하면서 새로운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 니즈와 건강트렌드가 맞물렸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이라는 디저트 브랜드로 2000년 탄생했다. 10여년간 연 매출 200~300억 원에 머무르기도 했지만 2011년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푸딩과 롤케이크, 음용식초 등 다양한 분야로 재품군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에끌레어와 쌀에 현미, 고구마, 단호박 등의 익숙한 재료를 더한 '쁘띠첼 라이스푸딩'을 선보였다. 올해 쁘띠첼은 연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까지 가공 디저트로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식품업체가 직접 운영해 디저트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도 등장했다.

빙그레, 롯데푸드, 해태제과 등이다. 빙그레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오픈한 옐로우카페는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를 이용해 만든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한다. 최근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팝업스토어인 '소프트랩(SOFT LAB)'을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품관에 오픈했다.

해태제과는 디저트카페 '해태로'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허니버터칩, 홈런볼 등 자사 인기 제품들을 활용해 만든 디저트와 캐릭터 상품 등을 판매한다.

롯데푸드는 '파스퇴르'를 내세운 첫 디저트 플래그십 스토어 '밀크바'를 롯데백화점 평촌점에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디저트 주 소비층인 20·30 여성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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