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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올림푸스의 사회공헌 키워드 '음악+사진=문화'

서울원자력병원에서 환우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힐링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올림푸스한국



연말을 맞아 물품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는 기업이 증가한 가운데 단순한 공헌을 넘은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으로 눈길을 끄는 회사가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달 9일 '2016 대한민국 세종대왕 나눔 봉사 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유엔봉사단과 ㈔한국국제연합봉사단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세종대왕 나눔 봉사 대상은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나눔과 기부봉사에 공이 지대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봉사 대상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외국계 기업으로는 특이하게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인증(문화체육관광부)과 자라나는 예술나무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메세나대상 창의상(한국메세나협의회)등 다양한 상을 받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이 다양한 기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는 것은 그간 국내에서 진정성 있는 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을 목표로 '생명존중'이라는 기업철학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외국계 기업으로서는 드물게 국내에 사옥을 건설하고 25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올림푸스홀'을 만들었다. 문화와 예술을 통해 감동과 행복을 나누고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려는 노력이다.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힐링콘서트 모습. /올림푸스한국



◆음악으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생명존중이라는 기업철학 실현을 위해 올림푸스는 2012년부터 20여 차례 병원을 방문해 로비에서 클래식 음악 콘서트인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병원 치료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눈높이에 맞춘 쉽고 친근한 클래식 음악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원자력병원, 서울의료원, 국립암센터, 서울 시립 어린이병원 등에서 진행됐고 2000여명의 환우와 가족들에게 선율을 들려줬다.

2014년부터는 사회소외계층 아이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이를 지원하는 재능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희망 나눔 프로젝트'를 열고 피아노·바이올린·첼로 분야 꿈나무 3명을 10개월 동안 1대 1 멘토링으로 지도했다.

그 결과 2명이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이루기 어려웠던 꿈에 한 걸음 다가서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어 2015년에는 올림푸스 앙상블 멤버 전원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바이올린·첼로·비올라·더블베이스로 이뤄진 '현악 앙상블'을 6개월간 지도하고 올림푸스홀에서 발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중창단원을 선발해 매주 1회 음악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창단원의 힐링콘서트 참여도 계획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장기입원 청소년 등을 위한 사진예술 교육 프로그램 '아이엠 카메라'도 운영한다. /올림푸스한국



◆사진으로 남기는 '나의 흔적'

올림푸스한국은 장기입원이나 통원치료로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청소년을 위한 예술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랜 병원 생활로 지친 청소년들이 카메라로 다양한 사진을 촬영하는 '아이엠 카메라'가 대표적이다.

이 활동은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여러 주제에 대해 탐구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소통 기회를 만들어준다. 학교와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주는 효과도 있다.

프로 사진작가와 한복 디자이너,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블루리본 프로젝트'도 있다. 지역사회 독거노인들에게 영정사진은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온다. 사진을 남기기 위해 멀리 떨어진 사진관으로 찾아가는 것도, 촬영 비용도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올림푸스한국은 2013년부터 서울, 경기, 제주 등 전국 60여 곳의 재가노인복지센터, 요양병원을 직접 찾아가 3000명 이상의 영정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에는 블랙리본 대신 희망을 상징하는 블루리본을 달아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도 담는다.

올림푸스한국의 '블루리본 프로젝트' 촬영 모습. /올림푸스한국



올해부터는 외교통상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열린의사회' 전문 의료진과 손을 잡고 의료 봉사활동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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