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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올 뉴 K7 하이브리드, 신형 그랜저 IG와 장단점 비교

기아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 주행모습.



기아차가 선보인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프리미엄' '연비' '가격' 등을 두루 갖춘 팔방미인이다.

때문에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로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반격에 나선 가운데 K7이 하이브리드 출시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준대형 시장에서 1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기아차는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준대형 세단의 단점을 꼽기 힘들 정도로 진화했다.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결합해 동급 최고 연비를 구현했다. 여기에 안정감과 가속력, 정교한 코너링 등 뛰어난 주행성능은 물론 최첨단 안전과 고급사양들을 적용해 3000만원대 차량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기아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 후면 모습.



시승은 서울 광진구 W호텔을 출발해 경기도 남양주 동화컬처빌리지를 왕복하는 약 90㎞ 구간에서 진행됐다. 도심 구간과 고속도로 등 다양한 코스를 거치면서 올 뉴 K7 하이브리드를 테스트할 수 있었다.

하이브리드는 저속 주행에서 전기 모터로 움직이기 때문에 도심 구간에서는 차량 소음이나 진동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천호대교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이동하는 동안 엔진과 전기 모터를 번갈아 사용해도 언제부터 엔진이 작동했는지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에코 모드에서 가속력은 부족함이 없지만 고속도로 구간에서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고 가속 페달을 밟자 정숙성은 유지한 채 빠른 가속도와 함께 즉각 반응했다.

기아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 대시보드.



특히 K7 하이브리드는 연비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속 120㎞에서도 모터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실제로, 약간 경사진 고속도로 구간에서 페달에서 발을 떼자 차가 바로 모터로 전환했다.

디자인은 K7 특유의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계승했다. 음각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알파벳 'Z' 형상의 헤드램프를 유지한 가운데 풀 LED 헤드램프와 전용 엠블럼과 휠, 크롬 아웃사이드미러 등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를 뒀다.

좌석에 앉는 순간 실내공간이 매우 넓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존 모델보다 전폭을 20㎜ 키웠을 뿐인데 최근 선보인 신형 그랜저보다 넓었다.

뒷좌석쪽에 배터리 공간을 만드는 일반 하이브리드와 달리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배터리를 트렁크 밑으로 이동시켜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440L로 골프백을 최대 4개까지 넣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연비는 18.3㎞/L로 공인 연비 16.2㎞/L를 웃돌았다.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장거리 출퇴근족에게 적합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신형 그랜저와 비교해 한가지 아쉬운 점은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의 부재다. 그랜저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과 주행 조향 보조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올 뉴 K7하이브리드는 차선에 맞춰 주행하는 기능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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