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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대 저물다…15년만에 매출-순익 감소



애플이 2001년 이후 15년만에 연간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혁신이 사라진 아이폰 부진의 영향이 본격화된 결과다. 애플은 갤럭시노트7의 단종 등에 힘입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애플이 뉴노멀(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경제질서) 시대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애플의 시대는 이제 저물었다는 것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2016 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액이 468억 5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으며, 순이익도 90억14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16 회계연도 전체로도 애플의 매출은 7.7%가 줄어든 2156억3900만 달러에 그쳤다. 연간 순이익은 456억 87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

이미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올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 영향이 이제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반도체 등 스마트폰의 타격에서 완충재 역할을 할 수 있는 다른 먹거리를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와는 달리 애플은 아이폰의 의존도(63%)가 크다. 아이폰 부진이 계속된다면 애플의 후퇴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시장에서 '애플의 뉴노멀'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애플은 콘텐츠 매출의 신장과 갤노트7 시장 잠식을 기대하며 회복을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의 부진의 원인이 중국시장에 있고, 중국의 토종 스마트폰이 아이폰을 밀어내고 있어 큰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하락세를 기록한 애플의 주가에 대해 제임스 오디스 쇼앤파트너스의 수석 자산관리사는 "애플의 향후 전망도 좋지 않다"며 "추가 매도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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