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Fun&Joy>사주

[김상회의 사주] 대학합격 일군 어머니의 기도

"원장님 이번에도 칠성기도를 올렸으면 해요." "둘째는 공부를 아주 잘한다며 또 기도를 올리시게요?" "그래도 큰애와 차별하는 것처럼 보일까 싶기도 하고 기도를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겠지요."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어머니는 지난번에 큰아들 대학입시를 치렀고 이번에는 작은 아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학년이 된다. "칠성기도를 하고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잖아요. 기도를 이끌어준 원장님 덕분이죠. 이번에도 원장님의 도움을 받으려고요."

그 어머니의 큰아들이 들어간 대학교가 명문대학은 아니다. 그래도 요즘말로 하면 '인서울', 즉 서울에 있는 학교이다. 그런 정도를 뭘 그렇게 좋아하나 하겠지만 사정을 알고 보면 그렇지가 않다. 그녀가 큰아들 학업 걱정에 애를 태우고 칠성기도라도 하겠다고 나선 게 고 2 때였다. 중학교 때도 제법 공부를 하던 아들이 고등학교에 가며 학업에 흥미를 잃어 성적이 곤두박질 쳤다. 큰아들의 사주는 학당귀인이다. 학당귀인은 학문이나 교육에서의 별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공부와 관련이 깊다. 머리가 총명하고 부귀의 격이기도 하다. 아들 사주를 믿었던 어머니는 자꾸 떨어지는 성적에 속이 타들어 갔다. 당시에 조금만 더 기다리면 좋아질 것이라고 누누이 얘기를 했다. 사주나 운세가 날개를 펴는 시기가 따로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머니의 마음은 기다리는 게 괴로웠다. 그래서 권한 것이 칠성기도였다. 어머니의 칠성기도가 큰아들 운세의 기운과 맞물리면서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하위권에서 중상위권까지 큰 폭으로 뜀박질을 했다. 그리고 인서울 대학교에 합격을 했다. 어머니의 기도와 큰아들의 노력이 합작으로 좋은 결실을 거둔 것이다.

칠성기도는 자손들의 앞날과 무병장수를 비는 기도이다. 아이들이 걸어가는 앞길에 액운이 없기를 빌며 길한 일만 생기기를 기원한다. 옛날부터 어머니들은 자식을 위해 항상 기도를 올리곤 했다. 정식으로 기도를 올리지 못하며 뒤뜰에 물 한 그릇을 떠놓고 손을 모으기도 했다. 그 모든 것이 자식들의 안위가 걱정돼서였다. 칠성기도는 바로 그런 마음으로 자식들의 미래가 평안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비는 것이다. 작은 아들은 공부를 잘하는 편이어서 어머니가 기도로 힘을 더 보태면 명문대학에 합격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기도를 드릴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의 마음이 만들어내는 기적 같은 일이 드물지 않게 생긴다. 기도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강력하다. 기도를 드린다고 뭐가 달라지겠나 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판단이라는 걸 경험으로 말할 수 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