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산업

이탈리아 강진은 '인재', 희생자 급증 속 '10세소녀 극적 구조' 낭보도

18시간만에 10세 소녀가 무사히 구출되자 구조대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CNN방송 캡처



규모 6.2의 강진이 강타한 이탈리아 중부에서는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오전 희생자가 250명에 육박했다. 생존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CNN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피해지역인 아마트리체 등 산골마을에 여름 휴가객들이 몰리면서 이처럼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는 주말에 파스타 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지진 발생 당시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든 상태였다.

현재의 추세라면 지난 2009년 아브루초주 라퀼라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시 규모 6.3의 지진으로 308명이 사망하고 1500명이 다쳤다. 현대 이탈리아에서는 1908년 시칠리아 메시나 지진으로 8만여명이 숨진 것이 가장 큰 지진 참사로 기록돼 있다.

현지에서는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 구조대원과 군인들 뿐만 아니라 주민과 자원봉사자들까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산골 지역의 특성상 지진으로 진입로가 끊기며 접근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얼마나 많은 매몰자가 있는지 정확한 추정도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10세 소녀가 지진 발생 18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는 등 희망적인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한편 이번 지진을 두고 이탈리아의 취약한 대비에 따른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 피해를 복구하느라 이탈리아가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머지 지진 대책을 적절히 세우지 못했다"며 "이 와중에 법령이 뒤죽박죽 정비돼 불법 무허가 건물이 많아져 지진 피해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