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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이코노미]1인 가구 증가로 달라진 카드소비…"편의점·반려동물 관련 지출 급증"

'나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지난해 500만 가구를 돌파하면서 신용카드 사용패턴도 변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과 반려동물 관련 카드 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지난해 10월 기준 511만 가구를 돌파했다. 1년 전과 비교해 3.5%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전체 가구의 27.2%나 차지한다. 우리나라 4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란 뜻이다.

1인 가구의 증가로 국내 유통채널은 명암이 엇갈린다. 편의점 매출은 나날이 오르는 반면, 대형 할인점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업종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달 26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6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현재 편의점의 카드 이용금액은 3조2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늘었다. 같은 기간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카드 이용액 증가율이 각각 9.3%와 2.3%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실로 큰 차이다. 백화점과의 격차도 지난해 2분기 2조600억원에서 올 2분기 1조7100억원으로까지 차이가 좁혀졌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체크카드만 놓고 보면 편의점 이용액은 1조6100억원으로, 백화점 8900억원을 제치고 전체 업종 중 7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 같은 편의점의 '나 홀로' 질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편의점 업체들이 1인 가구 급증세에 힘입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강화하고 고급 도시락, 택배, 보관 등 1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려동물업종의 카드 결제 금액은 1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1064억원 대비 25.9% 증가했다. 가축병원에서의 카드 사용 금액도 2216억원으로 같은 기간 15.6%나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애완동물 관련 업종의 카드 이용액이 증가하는 것은 1인 가구의 증가 등 핵가족화와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1인 가구 중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구는 전체 21.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와 함께 애완동물 의류, 용품, 사료, 보험 등 관련 사업이 다양해지면서 반려동물 시장은 급증하고 있다.

이날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은 지난해 1조8000억원에서 올해 2조2900억원, 오는 2020년 5조8000억원으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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