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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솔로이코노미] '혼자 사니 더 잘먹자' 장어덮밥에 삼겹살도시락까지

GS25의 보양 도시락 '김혜자 민물장어덮밥'(왼쪽)가 '통장어덮밥'. /GS리테일



CU의 프리미엄 도시락 '백종원 우삼겹'. /BGF리테일



지난해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27.1%로 4명중 1명이 혼자 산다. 편의점 업계의 간편 도시락이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하다.

혼자서 밥을 먹는 일명 '혼밥족'의 증가세와 함께 편의점 혼밥 상품 매출 역시 수직 상승 중이다.

11일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6.7% 증가했다. 도시락은 183.4%늘었으며 3분요리(100.2%), 즉석죽(64.2%) 등의 매출도 눈에 띄게 신장했다.

무더위에도 혼밥족을 위한 편의점 간편식은 나날이 진화중이다.

GS리테일은 이달 7일부터 1만원자리 프리미엄 도시락 '김혜자 민물장어덮밥'을 선보였다. 보양식을 챙겨먹긴 힘든 혼밥족을 위한 보양 도시락이다. 민물장어의 머리를 제거하고 한 마리를 통째로 당귀, 감초 등의 한약재를 사용한 소스에 절여 구워냈다.

밥에는 간장, 가쓰오소스 등으로 맛을 낸 우엉조림을 올리고 계란 지단을 뿌려 맛과 색감까지 살렸다. 사이드 반찬으로는 초생강, 락교 등을 넣어 질림이 없게 했다. 가격은 1만원 이다.

학생 혼밥족을 위한 저렴한 보양식 도시락도 선보였다. 바다장어를 사용한 '통장어덮밥'은 하절기 한정 상품으로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장어덮밥'을 리뉴얼해 만들었다. 민물장어보다 저렴한 바다장어가 들어간 만큼 가격은 절반 수준인 4900원이다.

편의점 업계 1위 CU는 1인용 안주인 '백종원 우삼겹정식'을 출시했다.

역시 프리미엄 도시락으로 호주 청정우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직접 개발한 특제 소스를 발라 밥 위에 얹었다.

백종원 우삼겹정식은 고기의 중량이 밥 대비 31%를 차지할 만큼 푸짐한 것이 특징이다. 밑반찬 역시 계란말이, 소시지, 크림 스파게티, 마늘쫑볶음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프리미엄 도시락이지만 가격은 4300원으로 높은 가성비에 중점을 뒀다.

이 밖에 라면에 밥 말아 먹는 것을 즐기는 한국인의 식습관에 맞춘 '밥말라 부대찌개라면'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1인 가구를 겨냥해 내놓은 '소용량 와인'.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오히려 양을 줄였다. 각종 주류부터 과일까지 1인가구에 맞는 양으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우선 옐로우테일 메를로·샤도네이, 소비뇽블랑 등의 와인의 187ml 소용량 제품을 선보였다. 홀로 밥을 먹으며 위스키를 즐기는 혼밥족이 750ml를 전부 마시기 힘들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식사 후 간편이 즐길 수 있도록 소포장 과일도 내놨다. 소량만 구매하는 소비문화에 맞춘 만큼 이들의 수요는 매일 늘고 있다.

윤성준 세븐일레븐 신선팀 담당MD(상품기획자)는 "소량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소용량, 소포장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1인 가구에 알맞은 양으로 구성된 신선식품 구색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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