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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김문수·홍문종 새 변수…출렁이는 與 8·9 전대

28일 후보자 확정, 29일 대진표 완성...2주간 전대 열전 돌입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홍문종 의원이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5월 대구시당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한 김 전 지사와 지난 4월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11대 황기현 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홍 의원의 모습./뉴시스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전대)가 계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당초 주류를 대표할 주자가 전대 불출마를 속속 선언하면서 '흥행·인물·비전' 없는 3無 전대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후보등록을 앞두고 굵직한 후보들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변수로 전대가 출렁이고 있다.

25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차기 당권 향배를 결정지을 8·9 전당대회가 이번주를 시작으로 2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명부를 검토한 뒤 28일 후보자를 확정, 29일 대진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변수는 당 대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홍문종(경기도 의정부을·4선)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행보다. 일단 홍문종 의원의 출마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그는 이날 언론인터뷰에서 "출마하는 게 맞다. (후보 단일화를 위해) 마지막으로 1∼2명과 더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최경원 의원과 만나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 후보 단일화를 위해 이미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주영·정병국·한선교 의원과도 단일화 여부를 위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의견 일치는 보지 못했다.

김문수 전 도지사 역시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 비박(비박근혜)계 인사인 김 전 지사가 전대에 출마할 경우 판세가 요동칠 거란 전망이 나온다. 김 전 지사는 비박계 후보 단일화가 무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자칫 친박계에게 당권을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지면서 당 대표 출마를 적극 검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당권-대권 분리'를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김 전 지사가 전대 출마를 최종 결심하면 차기 대선에는 출마할 수 없다.

현재까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이주영·정병국(5선)·주호영·한선교(4선)·김용태·이정현(3선) 의원까지 6명이다. 이들만 등록한다면 컷오프(예비 선거) 없이 본선을 치를 수 있지만 홍 의원과 김 전 지사 등 추가 출마자가 나올 경우 컷오프는 불가피하다.

다만 등록 전까지 후보 단일화가 이뤄져 후보군이 좁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당내 안팎에선 이 같은 기류를 두고 '도로 계파전'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당 지도부가 지난 6월 10일 첫 의원 연찬회를 열어 전대를 통해 계파 청산을 하자는 의미로 선언문까지 채택했지만 전대를 앞두고 최근 흐름이 쇄신을 방해하는 계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은 전날(24일) 대구지역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를 갖고 "지난 공천 당시 추하다고 할 정도의 계파싸움과 막장공천이 (참패의) 커다란 원인"이라고 지적한 뒤 "또 다시 전당대회에서 계파 간 대결이 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후보등록이 마감되면 합동 연설회와 TV 토론회가 곧바로 시작되며 전대 열기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 TV토론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네 차례 예정돼 있으며 합동 연설회는 이달 말 영남권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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