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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벤처펀드 결성액 1조6천억 훌쩍,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자료 : 중소기업청



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모은 돈이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벤처펀드 결성에서 기업 탐색, 투자 결정, 실제 투자까지 통상 2~3년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 자금이 향후 창업기업(스타트업)에게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청이 25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벤처펀드 투자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은 1조66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6181억원에 비해 169.9%나 증가한 액수다. 상반기 실적으론 역대 가장 많은 돈이다. 상반기 결성액은 2011년 4192억원, 2012년 3364억원, 2013년 2353억원, 2014년 1조3658억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

벤처펀드 결성액이란 스타트업 등에 투자하기 위해 실제 펀드에 들어온 돈을 의미한다.

이례적으로 결성액이 많았던 2014년 상반기보다도 올해가 월등하게 규모가 컸던 이유는 은행, 증권, 보험, 일반 법인 등 민간의 출자가 1조792억원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민간출자란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를 비롯해 은행권의 성장사다리펀드, 산업은행,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정책적으로 출자하는 돈을 제외한 나머지를 말한다.

다만 실제 벤처기업에 투자된 금액은 상반기에만 589개사, 9488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9939억원(532개사)보다 4.5%(기업수는 10.7%) 줄었다.

중기청 박용순 벤처투자과장은 "전체 투자금액은 감소했지만 창업한지 3년이 안된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은 이 기간 2683억원에서 3754억원으로 오히려 늘었고 비중도 27%에서 39.6%로 증가했다"면서 "앞서 정부가 벤처투자 규제 개선 및 민간 출자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개선책을 내놓았고, 이들 제도가 본격 시행될 경우 벤처투자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정부는 올해 관련 대책에서 모태펀드 운용을 민간 우대 방식으로 변경했고, 일반 법인이 벤처펀드에 출자할 경우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벤처펀드를 통해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투자도 허용키로 했다.

한편 상반기 새로 등록한 창업투자회사는 7곳이었다. 다만 이 기간 6곳이 말소되면서 순수하게는 1곳이 증가해 전체적으로 창투사는 116곳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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