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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타인터뷰] 민아 "마음 따뜻한 공심이가 자리하길"

민아/메트로 손진영



[스타인터뷰] 민아 "마음 따뜻한 공심이가 자리하길"

'미녀공심이' 타이틀롤

상대 역 남궁민에 감사해

9월 걸스데이로 활동 예정

걸그룹 걸스데이 내에서 또 한명의 멤버가 연기자로 대중에게 인정받았다. 민아는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걸그룹 이미지는 내려놓고 공심이 역할에 올인, 민아표 공심이를 연기해 호평받았다.

첫 주연작이 지상파 주말드라마다. 게다가 타이틀롤이다. 부담감은 있었지만, 대본을 읽고 '재미있겠다. 하고 싶다'는 욕심이 앞섰다고.

"이렇게까지 '미녀 공심이'가 사랑받을 줄은 몰랐어요. 로맨틱코미디 장르다보니까 매니아 층은 있겠구나 싶었죠. 외적으로 망가지거나 몸으로하는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어요. 다만, '못살리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뿐이었죠."

민아가 연기한 공심이는 안에서는 잘난 변호사 언니 공미(서효림)와 비교당하며 차별받는 둘째딸, 밖에서는 미모, 스펙 등 뭐하나 내세울 것 없는 취업 준비생이다. 게다가 취업 스트레스때문에 원형탈모가 생겨 가발까지 쓰고 다닌다.

"가발을 4회까지만 쓰기로 됐었는데, 드라마 초반 정신없이 촬영하다보니까 가발을 좀 잊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불현듯 생각이 나서 감독님께 물어봤더니 '공심이 캐릭터에서 가발이 너무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시면서 더 써야 한다더라고요.(웃음) 마지막회가 돼서야 가발을 벗게 됐어요."

극중 공심이는 안단태(남궁민)와 석준수(온주완)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민아는 "'이때가 아니면 언제 이런 미남들에게 사랑받아보나'라는 심정으로 열심히 사랑받았다"고 미소지었다.

민아/메트로 손진영



"민이 오빠는 제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감사해야할 분이죠. 오래도록 고마워하고 연락하면서 지낼 거 같아요. 15살 나이차가 있지만, 진짜 하나도 나이차가 느껴지지 않았고요. 아, 저를 '우쭈주'하면서 아기 대하듯 하시긴 했어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나중에는 '우쭈쭈'도 익숙해지더라고요?(웃음)"

민아의 주변 환경은 공심이의 상황과 정반대다. 친언니와도 사이가 좋을 뿐더러 부모님의 사랑도 듬뿍 받았다. 하지만, 드라마를 찍을 동안은 오롯이 공심이의 입장에서 생각했다. 민아는 "가정에서부터 매순간 비교당하며 자랐다면, 자신감이 없는 건 당연할 것 같았다"며 공심이를 이해했다.

'미녀 공심이'를 찍고나서 민아는 연기를 대하는 마음의 무게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작품을 보는 것도, 대하는 것도, 생각하는 모든 것이 달라졌단다.

"이번 작품으로 워낙 큰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지만, 사실 걱정도 되요. 다음에 하게 되는 작품도 이렇게 스무스하게 넘어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겪어보지 않고는 모르니까요. 마인드컨트롤을 잘해서 한발자국씩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죠."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민아는 9월즈음에 걸스데이로 대중 앞에 설 것 같다고 살짝 언급했다.

데뷔 7년, 걸스데이 활동이 언제나 우선이라는 민아에게도 슬럼프는 있었다.

민아/메트로 손진영



"'미녀 공심이' 전이 슬럼프였던 것 같아요. 걸스데이 활동을 7년 정도 하면서 고민해야할 것과 부담되는 것들도 많아졌어요. 언제나 늘 성과가 좋을 수는 없다라는 것도 깨달았고요. '내려놓는다'라는 게 참 힘든 것 같아요. 잘되면 항상 다음이 부담되는 건 당연한 건데, 그 다음을 시작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촬영 전에 활동하는 것 없이 시간을 보내다보니까 이런 것들을 깊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의미에서라도 '미녀 공심이'는 민아에게 큰 반환점이 된 작품이다.

"공심이는 제가 평생 사랑할 것 같고,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미녀 공심이'를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의 마음 한 켠에 공심이가 자리했으면 좋겠어요. 가끔씩 생각나신다면 너무 기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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