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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블루투스 스피커 JBL 트립, 인포테인먼트 넘보다

하만코리아가 지난 23일 출시한 차량용 블루투스 스피커 'JBL 트립'은 핸즈프리 기능과 음성인식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하만코리아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차량용 스피커로 음악 감상부터 인포테인먼트 체험까지 해볼 수 있다면?

하만코리아가 지난 23일 차량용 블루투스 스피커 JBL 트립을 출시했다. JBL 트립은 스마트폰과 연결해 음악 감상은 물론 핸즈프리 역할까지 하는 장치다. 차량 햇빛가리개에 클립을 꽂는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다.

제품을 햇빛가리개에 꽂으면 운전자의 이마 위에 부착된다. 얼굴 바로 위에서 40㎜트랜스듀서가 3.2W로 음악을 들려주기에 음량을 높이지 않아도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음량을 크게 키우지 않으면 노면 소음이나 바람 소리에 묻히는 내장 스피커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JBL 트립의 크기는 134×64×34㎜로 휴대도 용이하다. 12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800시간 대기가 가능하다. 통화 가능 시간은 20시간, 음악 재생 시간은 8시간이다.

JBL 트립은 자동차용 블루투스 스피커답게 전원을 켜면 우렁찬 엔진 소리를 들려준다. 제품 측면과 상단에 위치한 페어링, 음량, 통화 버튼 등은 터치식으로 간편하게 작동할 수 있다. 내장 마이크와 스피커 성능이 준수하고 얼굴 가까이 있기에 트립을 활용한 핸즈프리도 맑고 선명한 음질을 자랑했다. 기자가 실험해본 결과 통화 상대방은 스마트폰을 직접 들고 통화하는 것도 트립으로 페어링해 통화하는 것을 구분하지 못했다.

스마트폰과 연결 가능하기에 내비게이션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서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안전운전지원시스템(ADAS)도 연계해 작동한다. 차선이탈 정보나 속도제한 등의 정보를 음성으로 선명하게 알려줘 안전한 운전을 하기 용이하다.

JBL트립을 차량 선바이저에 장착한 모습. 후면에 부착된 자석이 제품을 단단하게 고정해준다. /오세성 기자



이 제품의 가장 큰 잠재력은 구글나우, 시리 등의 음성인식 비서 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iOS 사용자라면 이 제품을 차량에 장착하고 시리를 십분 활용할 수 있다. 음성 인식률을 낮추는 차량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워 이용이 수월하다. 운전을 하며 시리를 부르고 음악을 재생시키거나 길안내를 시키는 등 인포테인먼트를 체험할 수 있다.

인포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인 인포테인먼트는 길 안내 등 운전에 필요한 정보와 오락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현재는 차량에 태플릿 PC를 장착하고 스마트폰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교통·날씨 정보 제공과 문자 메시지 음성입력 기능 등을 적용한 제품이 공개되고 있다.

트립을 사용하면 "시리야, 동생한테 지금 들어간다고 문자 보내"와 같은 말을 해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 수 있다. 날씨 확인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폰에 탑재된 구글나우는 시리와 같은 수준의 기능은 못 하지만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스케줄을 입력하는 등 기본적인 조작이라면 경험할 수 있다.

집에 도착하는데 15분이 걸린다면 "오케이 구글, 15분 후에 빨래 걷어야 한다고 알려줘"라고 말해 집에 도착한 후 스마트폰에 알람이 울리도록 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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