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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부동산 돋보기] 주차장용지의 이중수익구조

[이유진의 부동산 돋보기] 주차장용지의 이중수익구조

강남이나 홍대같이 상권이 발달한 곳에 차를 가지고 갔을 때 주차할 곳을 쉽게 찾지 못해 답답했던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는 곳일수록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있다고 하더라도 비싼 주차비를 지불해야 한다.

이런 상업지 인근 주차장은 회전율이 높아 땅주인 입장에서는 불황이 거의 없고 수익을 얻기가 편리하다. 노후대비나 재테크를 위한 토지로 더할 나위없이 좋은 땅이다. 그런데 이런 주차장용지에서 주차비 수익 뿐 아니라 또 다른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주차전용건축물에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등을 함께 지어 임대수익을 얻는 방법이다. 지목은 '주차장'이지만, 주차시설로만 사용해야 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건축용도상 연면적 최대 30%까지 주차장 외의 용도로 지어 주차수익과 임대수익을 함께 얻을 수 있다.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이 밀집된 곳 틈새에 자리한 주차장용지에 오피스텔 등이 신축되기도 하지만, 대체로 개별필지로 따로 공급되기 보다는 택지개발지구나 신도시에서 다른 용지와 함께 공급되는게 일반적이다. 일반 실수요자 위주로 공급되기 때문에 신청자격에도 제한이 거의 없고 개인, 법인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신규 공급은 LH를 통해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받을 수 있으며,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경쟁률이 높은 편이지만 일반 상업용지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희소가치가 높아 투자대비 효율이 높다.

그러나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여서 함께 공급되는 용지일 경우 건폐율, 용적률 등이 달라질 수 있고, 사용 가능한 시설이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 정해져 있기 때문에 관련 용도에 해당하는지 입찰 또는 구매 전에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한, 장점만 보고 무작정 주차장 용지를 따르기 보다는 인근 배후수요와 유동인구 파악을 통해 유입인구가 많은 진입로나 주차시설이 부족한 곳에서의 주차장용지를 선별해낼 수 있어야 한다. 주변 상가들의 주차여건이 좋지 못할수록 인근 주차시설로 주차공간을 확보하려 하기 때문에 이점으로 작용하는 부분이다.

간혹 주차전용건축물이 인근 상가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외관 디자인이거나 노후화가 진행될 경우 미관을 해치기도 한다. 건축시에 이러한 부분들도 고려하여 독특한 외관이나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건축설계를 하는 것도 투자에 좋은 팁이 될 수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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