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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인형극·K팝 공연장 방문한 朴대통령…왜?

'문화 융성' 강조 朴대통령, 프랑스·체코 순방서 문화 외교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프랑스·체코 순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현장을 찾아 격려하는 등 문회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중요시하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박 대통령은 파리 도착 당일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한국공예패션디자인전 '코리아 나우'(Korea Now)를 관람했다. '코리아 나우'는 오방색, 분청사기, 한복, 한글 등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다.

주요 전시작품은 우리나라 고유의 색인 오방색을 현대적 조형미로 되살린 '오색광율', 신윤복의 미인도에 등장하는 한복을 재현한 '다홍치마', 나전칠기 병풍과 철화분청 항아리 등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미처 발굴되지 못한 가치들, 눈앞에 보고도 무심했던 그런 가치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원을 찾아서 우리 문화를 재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박 대통령의 발언이 구체화된 자리인 셈이다. 이런 의미에서 박 대통령의 전시회 방문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문화 행보는 체코에서도 이어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립체코인형극장에서 인형극을 관람했다. 이 인형극에서는 우리의 판소리 '수궁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체코의 전통인형 '마리오네트'(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인형극)가 섬세한 연기를 선보여 한국과 체코 간 문화 협업으로 새로운 공연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형극에 앞서 국립체코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국악원은 우리나라의 '아리랑'과 체코가 낳은 대작곡가 드보르자크의 '유머레스크'를 협연했다. 인형극 관람을 마친 박 대통령은 "한국의 전통 스토리와 체코의 인형극이 만나 창의적인 공연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양국이 힘을 합하면 더 좋은 작품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문화 창조 잠재력이 참 크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순방 마지막 날인 4일 박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첫 K팝 공연장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K팝 공연을 계기로 음악을 통해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고, 한국 문화와 한국에 대한 관심도 더 증대되기 바란다"고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의 K팝 공연장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2013년 6월 중국 방문, 올해 4월 브라질 방문 때도 K팝 공연장을 직접 찾은 바 있다.

'문화 융성'을 기조로 삼은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유네스코 연설대에 올라 문화융성의 성과를 한국을 넘어 세계와 공유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문화융성의 핵심 사업인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창의성을 가진 사람을 이어주는 네트워크로 앞으로 문화가 산업이 되고, 산업이 예술로 진화하는 융합문화의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성과와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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