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에도 스마트폰이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여행지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 '여행자 필수품'에 따르면 해외 여행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여행 가이드북이나 지도, 카메라의 대용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겨울철 여행지의 대세로 떠오른 동남아여행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해외여행 중 말문이 막힐 때는?
여행 중 영어가 잘 통하지 않을 때는 'bbb통역'이 유용하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언어·문화 NGO인 BBB코리아가 제공하는 bbb통역은 24시간 통역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어나 유럽권 언어 외에 태국어·인도네시아어·말레이시아어 등 총 19개 언어가 서비스되며 통역을 원하는 언어를 골라 통화버튼을 누르면 해당 언어의 봉사자와 연결된다. 서비스는 모두 무료이며 통신사 로밍요금제에 따른 통화료만 부담하면 된다.
◆동남아 여행 정보를 한눈에!
동남아지역의 여러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아세안 여행'을 참고하면 된다. '한 권으로 떠나는 아세안 여행'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된 아세안 여행은 동남아 주요 관광지·식당·교통·숙박 정보 등을 담고 있다. 또 현지의 정보를 반영해 축제와 최신 지도 등의 내용도 제공되며 주요 관광지의 구글맵 지도보기, 카카오톡 정보 공유 기능 등도 탑재돼 사용이 편리하다. 게다가 국내에서 여행할 국가의 정보를 미리 다운로드하면 해외에서 별도의 데이터 요금 없이 조회할 수 있다.
◆한식이 생각날 때는 '한식당 가이드북'
현지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거나 한식 생각이 간절할 때는 서유럽과 미국편으로 인기를 누렸던 '한식당 가이드북'을 활용하면 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출시한 '한식당 가이드북-동남아편'에서는 동남아 대표지역의 우수 한식당 120곳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한식당의 주소와 전화번호, 영업시간 등의 상세 정보가 소개되며 한 번 다운로드하면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곳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아울러 각국의 언어와 영어, 한국어 등으로 서비스돼 사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