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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타인터뷰]레인보우 재경 다양한 빛깔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나다

레인보우 재경/김상곤(라운드테이블)



만능 연예인? 올인보다 분산투자

음악·드라마·예능 모두 섭렵

다양한 일, 여러 바구니에 달걀 나눠 담는 것

내가 하는 모든 일이 레인보우에 도움됐으면

어느덧 데뷔 5년차다. 가수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딛은 걸그룹 레인보우의 리더 김재경(26)은 OCN '신의 퀴즈4'에서 연기를, 온스타일 '겟 잇 뷰티'에선 진행을 맡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났다.

◆ 배우 초급반 열혈 수강생

그는 '신의 퀴즈4'에서 임태경 역을 맡아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연기는 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에요. 지금은 설레는 마음이 더 커요. 모든 것 하나하나가 흥미롭고 배울 것들이라 즐거워요. 연기돌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이 좋지만은 않단 것도 알아요. 하지만 저를 비롯한 아이돌이 연기를 한다고 해서 게을리 하는 경우는 없어요. 류덕환 오빠, 박준면 언니, 감독님 등 많은 분들 사이에서 많이 배우고 왔어요."

2014 드라마 페스티벌 특집 단막극 '터닝포인트'. /MBC



2014 드라마 페스티벌 특집 단막극 '터닝포인트'. /MBC



그는 곧이어 2014 드라마 페스티벌 특집 단막극 '터닝 포인트'에 출연해 이종혁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겐 여주인공 자리가 큰 부담이 됐을 터.

"주연배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잖아요. 연기를 잘 하는 것은 물론 현장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것도 주연의 역할이라 생각해요.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촬영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잔 상태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게 큰 숙제인데 그런 면에서 이종혁 오빠는 참 대단해요. 스태프들이 지쳤을 때 현장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고 제 연기도 코치해주시고. 배울 점이 참 많은 분이죠."

레인보우 재경/김상곤(라운드테이블)



◆ 여러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아이돌이 연기를 하거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은 이제 흔하다. 그런 그들에게 주로 붙는 수식어는 팔방미인이다. 하지만 재경만큼 다양한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돌은 많지 않다. 하나에만 집중하기도 어려울 텐데 곧잘 해내는 그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노래·연기·예능 등을 모두 섭렵하는 것을 "여러 바구니에 달걀을 나눠 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분산 투자하는데 능하다. 그는 연습생 시절 가수 준비와 학업을 병행해 스스로의 힘으로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

"10대에 데뷔하는 친구들 중에 연습생활을 한다고 학교생활에 소홀한 경우가 있어요. 그런 친구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그 시절이 소중한 걸 알고 그리워 할 것 같기 때문이죠. 하나에 모든 걸 쏟아 붓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 시기에 맞는 것들을 배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하나에 '올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병행하는 것이 그만의 비결이다.

"여러 분야의 일을 하는 게 궁극적으로는 레인보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젊은 남성분들이 주요 팬층인데 '겟 잇 뷰티'를 하면서 여성분들의 마음을 사고 싶고 드라마를 통해 어른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얻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레인보우 재경/김상곤(라운드테이블)



◆ 레인보우는 자매 같은 존재

레인보우는 손재주가 뛰어난 아이돌로 유명하다. 특히 지숙과 재경은 수준급의 요리 솜씨와 손바느질 솜씨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다.

"첫 번째 앨범 이후에 1년 8개월 정도 공백 기간이 있었어요. 멤버들은 물론 팬들도 힘들어했죠. 그 때 제가 멤버들에게 취미를 가지라고 권유했어요. 뜨개질을 하든, 곡을 쓰든, 무엇이 됐든 간에 취미를 만들면 스트레스도 풀고 각자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얘기해 줬죠."

가수인데 본업보다 옷 만들기나 요리로 주목받는 것이 조금 아쉽진 않을까.

"전혀요. 현재 제 직업이 연예인이고 취미로 다양한 것들을 해보는 거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게 이쪽 일이에요. 하루아침에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도 있으니 미래의 대비라고 생각해도 되겠죠?(웃음)"

다른 분야의 일을 하면서도 레인보우를 생각하는 모습은 리더답다.

"레인보우 앨범이 자주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팬 분들이 서운해 하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희 멤버들이 다른 일을 한다고 해서 레인보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멤버들끼리 약속한 게 하나 있어요. 10년이든 20년이든 후에 레인보우로 꼭 다시 만나서 무대에서 만나기로 말이죠. 멤버들은 제게 자매 같아요. 아이돌 생활이 끝나도 계속 함께할 테니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진 김상곤(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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