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메트로미디어 대표 이장규입니다. 오늘 바쁘신데도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동남아나 일본 등 해외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만큼 와이파이가 빵빵 터지고 인터넷 접속 속도가 빠르면서 사각지대가 없는 나라도 없을 겁니다. IT 강국의 자부심이 절로 느껴지죠.
원래부터 우리나라가 이랬을까요? 1997년 IMF가 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존의 섬유 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 중후장대 위주의 한국경제가 IMF라는 강펀치를 맞고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 우리는 어떤 전략을 썼나요?
정보통신 IT 디지털 등 뉴테크에 사활을 걸고 집중 투자해, 환골탈태 IT강국으로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디지털 변환의 결실은 IT산업 뿐만 아니라, IT기술을 적용한 기존 전통산업에도 영향을 미쳐 타 업종의 기업들도 대거 급반등, 회생했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죠.
위기의 순간은 언제나 위험하고 조마조마합니다. 죽을 거 같죠.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엄청난 기회도 줍니다. 매너리즘에 빠진 현재를 깨부술 파괴적 창조의 탄생, 종전보다 더 높이 날아오를 비상의 기회입니다.
최근 시중에 S 기업 위기설이 돌고 있습니다. 그 본질은 무엇일까요.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는 달마대사의 말이 있습니다. S 기업 위기설을 여기에 빗대어 보면, 손가락 즉 S 기업이 아니라, 달 즉 대한민국 경제를 보라는 시그널일지 모릅니다. S기업이 문제가 아니라 주식회사 대한민국이 문제라는 거죠.
우리나라 경제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닌지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고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위기, 맞습니다. 하지만 걱정만 하고 있을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전세를 다시 역전시킬 때입니다. 4반세기 전처럼 뉴테크에 운명을 걸 시간입니다. 메트로신문이 뉴테크놀로지포럼를 주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업경쟁력 약화, 주 52시간제, 최저임금 부담, 지나친 규제, 고령화 등 국내는 물론, 트럼프 등장에 따른 대외환경 급변 등 안팎으로 닥치는 파고가 거칠고 위협적입니다. 이 파고를 헤쳐나갈 길은 AI 등 첨단 분야에서 기술선도국이 되는 방법 뿐입니다. 역대급 과감한 투자, 각종 규제의 완전한 철폐, 관련 인력 집중양성, 인센티브 등 보상체계의 전면개편, 첨단기술인력 국빈급 우대, 실패에 대한 과감한 용인,초격차급 R&D투자, 이런 깜짝 뉴스가 매일매일 쏟아지면 좋겠습니다.
마무리 하겠습니다. AGI가 재편할 미래 생태계는 창조적 파괴를 통해 거듭날 대한민국이 주인공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오늘 포럼이 나름 의미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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